넥슨(대표 서민)은 이달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닷새간 진행되는 ‘제5회 넥슨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2011’(이하 NDC2011)가 성황리에 개막했다고 밝혔다.
NDC는 게임 개발과 관련한 지식 및 노하우를 사내 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시작된 행사로, 올해는 특별히 ‘나눔’(SHARE)이라는 테마 아래 업계 종사자들이 함께 모여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지식공유의 장으로 마련됐다.
1회 당시 33개로 출발한 세션은 5년이 흐른 지금 약 4배가 증가된 117개로 준비됐으며, 국내 게임업계 관계자는 물론 해외 개발자, 학계 인사 등 120여명이 연사로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발전됐다.
30일 오전 코엑스 컨퍼런스 룸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서민 넥슨 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지식(Knowledge)은 보다 많은 사람이 함께 나눌수록 늘어난다”며, “이를 위해 올해는 외부에 공개되는 세션을 대폭 확대해 더욱 많은 업계 관계자들이 자유롭게 지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고 행사 취지와 목적에 대해 말했다.
개막식에 이어 넥슨의 김동건 본부장이 기조연설을 통해 본격적인 ‘NDC2011’의 문을 열었다. 김동건 본부장은 ‘구세대 개발자의 신세대 플레이어를 위한 게임 만들기’를 주제로 성공적인 게임 개발을 위해 고려할 점, 개발자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들에 관해 말했다.
김 본부장은 “게임은 체험을 전하는 미디어다. 게임의 메카닉을 파악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성공적인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신세대의 특성을 고려해 ‘재미있는 체험’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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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개막식과 기조연설에는 5백 명이 넘는 넥슨 직원 및 업계 관계자, 학계 인사가 참석했다. 오후 강연에는 한양대 류호경 교수, 서울예술대 김대홍 교수가 자리해 각각 게임 이용자의 인지심리학적인 효과와 게임의 사회발전 기여 가능성에 대한 강연을 펼친다.
이 밖에도 31일에는 ‘콤셉트’(comcept)의 이나후네 케이지 대표 (前 캡콤 프로듀서), ‘엑스엘게임즈’의 송재경 대표, 그리고 연세대 황상민 교수 등의 유명인사가 참여하며, 다음달 1일과 2일에는 마이크로소프트, 엔씨소프트, 네오위즈 등 유명 게임업체 개발자가 대거 참여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