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던 넥슨과 2K스포츠의 협력 개발이 사실로 드러났다.
17일 넥슨(대표 서민)은 미국 유명 게임업체 테이크투 인터렉티브 소프트웨어(Take-Two Interactive Software)의 자회사인 2K스포츠와 손을 잡고 야구 온라인 게임을 공동으로 개발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2K스포츠의 최신 엔진을 통해 높은 그래픽 퀄리티와 사실적인 플레이 요소 등 콘솔 게임 시장에서 검증된 콘텐츠를 온라인 환경에 접목시킬 예정이며, 신규모드를 추가해 차별화된 즐거움을 이용자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넥슨은 이번 계약을 통해 스포츠게임의 라인업 증대는 물론 야구팬들을 공략할 기회를 얻게 됐으며, 테이크투 또한 X박스360 및 플레이스테이션3(PS3)등 콘솔 및 PC 시장에서의 활약을 온라인 게임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넥슨 서민 대표는 “콘솔시장에서 검증된 야구게임을 개발한 2K 스포츠와 공동으로 온라인 야구게임을 개발 및 서비스하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 테이크투와 협업을 강화해나가는 것은 물론 다년간의 온라인게임 개발 및 서비스 노하우를 극대화하여 완성도 높은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하트맨 2K스포츠 회장은 “뛰어난 온라인 게임을 개발하는 넥슨은 이상적인 파트너”이며 “우리의 실사 시뮬레이션 타이틀을 통해 새로운 아시아 이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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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위베르 레어너드 테이크투 아시아 대표는 “지난해 한국에서 약 600만 명의 관람객을 동원한 야구는 한국에서 축구를 능가하는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사의 게임이 어필할 수 있는 대규모의 잠재 유저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온라인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에 깊은 경험이 있는 넥슨과의 파트너십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넥슨과 전문성을 결합해 아시아 최고의 온라인 야구게임을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넥슨에서 준비 중인 야구 온라인 게임은 소재 및 방향성 등이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