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녀안심 휴대폰서비스 "올레모바일지킴이' 출시

휴대폰으로 어린이나 노약자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는 보안안심 서비스가 나왔다.

KT(대표 이석채)는 전용단말을 이용해 자녀의 위치정보와 보안요원 긴급 출동 서비스를 제공하는 ‘올레모바일 지킴이’를 출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올레모바일 지킴이’는 GPS를 통해 어린이나 노약자들의 위치 정보를 보호자에게 전달하고 위급상황이 발생 시 긴급연락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타사 스마트폰 이용 고객도 보호자로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기존의 휴대폰을 이용한 보안서비스는 이동통신 기지국을 이용해 위치조회 범위가 최대 2km 정도로 넓어 정확한 위치 파악이 어려웠고 서비스 이용 시 여러 단계를 거쳐야 하는 불편함이 많았다.

‘올레모바일 지킴이’ 서비스는 앱 구동만으로 GPS 우선 측위를 통한 사용자의 현재 정확한 위치가 자동으로 조회된다. 또, GPS와 기지국을 함께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모드를 통해 위치의 정확도를 더욱 높이고 자녀의 이동경로도 최대 72시간까지 한 눈에 볼 수 있다.

자녀가 주로 활동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3곳까지 안심존을 설정해두면 자녀가 안심존 이탈할 시 최대 4명의 보호자에게 휴대폰 문자 메시지가 발송된다. 미리 예약위치알람 시간을 설정 할 경우에는 해당 시간에 자녀의 위치정보를 보호자의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알려 준다.

위급상황 발생 시에는 자녀가 단말기의 SOS 버튼을 1.5초 이상 누르면 경고음과 함께 최대 4명의 보호자에게 긴급문자통보 및 전면사진이 촬영돼 전송되고, 대표보호자에겐 영상·음성 자동 발신으로 신속한 연락이 이뤄진다. 보호자의 요청 시 ADT캡스에서 자녀의 위치를 파악하고 최단거리에 있는 보안요원이 출동하는 ‘긴급출동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18세 이하 65세 이상의 이용자는 ‘올레모바일 지킴이’ 서비스에 가입이 가능하며 기본요금 1만2천원에 30분의 통화가 기본 제공되고 긴급출동 성공 시 별도의 출동료가 부과된다. 해당 서비스 가능한 전용단말은 현재 LG이노텍의 러빙아이(LKT-UL1000)모델이다.

안태효 KT 개인FI본부장은 “올레 모바일 지킴이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자녀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사전 범죄 예방에 초점을 맞춰 서비스를 개발했다”며 “KT의 3W 네트워크와 스마트폰을 결합한 안심서비스를 비롯해 타 산업 간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다양한 결합상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