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ACC]SK C&C, 클라우드 성공요인은 '공개SW'

일반입력 :2011/05/24 14:44

김효정 기자

IT 자원 활용 극대화 방안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SK C&C는 공개SW를 그 성공요인으로 꼽았다.

김남정 SK C&C 클라우드컴퓨팅마케팅팀장은 24일 개최된 'ACC 2011'에서 공개SW 및 범용HW 적용을 통해 IT 자산도입과 운영원가를 절감하고 특정 제품 종속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며 구글이나 아마존 같은 기업의 사례를 봐도 공개SW가 성공요인이라고 말했다.

김 팀장은 공개SW를 활용하면 라이선스 비용이 들지 않아 총소요비용(TCO)을 줄일 수 있고,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과금 체계(Pay-per-use)에 적합한 아키텍처 구성에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SK C&C는 공개SW를 활용한 기술을 소개했다. 먼저 서버 가상화 부분에서 상용SW인 'VM웨어'와 '하이퍼-V', 그리고 공개SW인 '젠'과 'KVM'의 성능을 비교했다. SK C&C는 자체 BMT 결과, CPU의 초당 처리량은 젠이 상용제품 보다 뛰어났다고 밝혔다. 500MB 읽기 시간은 KVM이 가장 빨랐고, 메모리의 함수호출 시간은 상용제품이 빨랐다.

이 결과를 통해 김 팀장은 제품에 따라 기능적인 차이는 있지만 공개SW가 상용제품 수준의 성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에 따라 SK C&C도 적극적으로 공개SW를 적용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분산컴퓨팅 부분에서도 구글의 'GFS/MapReduce', '하둡', '글러스터'를, 클라우드 관리도구로 'OpenNebula'와 'Eucalyptus' 등을 소개하고 각각의 장단점을 설명했다.

실제 SK C&C는 지난해 8월, 공개SW를 기반으로 사내 구성원을 위한 가상서버 및 가상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운영 모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이 회사가 공개SW 기반으로 개발한 '마이(Mi) 클라우드' 서비스는 서버 가상화에 KVM과 젠을, 스토리지 가상화에는 HDFS와 글러스터FS, 분산컴퓨팅에는 MapReduce 등을 비롯해 공개SW와 상용SW를 활용했다. 마이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컴퓨팅·스토리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량제 IaaS 서비스로, 올 6월말까지 플랫폼 기반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추가 개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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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팀장은 자사 클라우드 서비스 장점에 대해 인프라 분야의 엔드투엔드 기술 라인업을 갖고 있으며, 공개SW 기반으로 커스터마이징과 확장 개발역량이 있다고 강조하며 범용 x86 서버 활용 및 공개SW 기반의 마이클라우드 솔루션으로 원가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SK C&C는 구축사례로 'SK C&C 통합 IT 시스템'과 'EBS 동영상 다운로드 서비스', '국방부 IT 신기술 도입 시범사업', 'N기관 스마트그리드 데이터 분석 플랫폼' 등을 소개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