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컴퓨팅 길을 열었다’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을 이끄는 전문가 중 전문가들이 서울에 집결했다. 실제 사례에 입각한 기술 소개가 과연 명불허전이다.
산업 전반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떠오른 클라우드 컴퓨팅의 최신 이슈와 기술을 공유하는 ‘어드벤스드 컴퓨팅 컨퍼런스(ACC) 2011’이 24일 오전 잠실 롯데호텔서 성황리에 개막됐다.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고 지식경제부, 행정안전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클라우드 컴퓨팅 주무부서가 모두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IT 업계는 물론, 학계와 공공기관 등에서 800여명의 참관객이 몰려 뜨거운 열기를 드러냈다.
양홍윤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개회사에서 “프라이빗과 퍼블릭, 혹은 다른 클라우드 컴퓨팅 간 연합이 올해 중요한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각종 기술에 대한 이해, 투자검토사항 등을 총체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첫 번째 기조연설은 방통위, 지경부, 행안부가 지난 11일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내놓은 ‘클라우드 컴퓨팅 확산 및 경쟁력 강화 전략’을 주제로 지경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서 차세대컴퓨팅을 담당하는 나연묵 PD가 맡았다. 향후 5년 내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률을 1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정부 계획에 대해 참관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
나 PD는 “오는 2015년까지 중앙부처 정보자원의 절반 이상을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환할 것”이라며 “지자체 공공기관으로도 확대하면 연 3천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와 학계, 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네트워크를 구성해 공개 소프트웨어 확산을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 열기는 갈수록 뜨거워질 전망이다. 서정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과 김상현 한국오라클 엔터프라이즈 아키텍처실 상무의 기조연설도 관심이 모아진 부분이다.
또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시스코, 랙스페이스, 솔루션박스, 삼성SDS, SK C&C, 안철수연구소, 라이트스케일, 델코리아, 호스트웨이, 이노그리드, 삼성데이터서비스, 나무소프트, 아헴스, 넥슨모바일, 클라우드닷컴, 아이트로스 등의 발표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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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전부터 줄을 서 등록한 참관객들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인한 IT 효율을 높이 평가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쉽게 접하기 어려운 전문가들의 강연을 현장과 접목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시작 30분전부터 참관 등록을 하려는 줄이 길게 늘어섰으며, 보조의자까지 동원되는 등 진풍경이 눈에 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