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살인질주 게임 ‘카마게돈’ 콘솔로 출시?

일반입력 :2011/05/22 14:10    수정: 2011/05/22 14:13

김동현

살상용으로 개조된 차량을 타고 도심 한복판에서 살인 질주를 즐길 수 있어 출시 당시 전 세계적인 논란을 불러 일으켰던 ‘카마게돈’(Carmageddon)이 콘솔로 나올 것이라는 소문이 나오면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美게임스팟닷컴에 따르면 ‘카마게돈’ 공식 홈페이지에서 새로운 카운트다운이 시작됐으며, 일부 추측성 보도 및 소문을 정리한 결과 콘솔 버전이 나올 것이라고 알려졌다.

‘카마게돈’은 90년대 출시된 PC용 3D 레이싱 게임으로 이용자가 승용차부터 경찰차, 버스, 트랙터 등 다양한 차량을 몰아 정해진 시간 내 많은 인명을 살상하는 게임이다. 스테이지는 행사가 벌어진 곳부터 도심 한복판, 박물관 등 실제 현장을 그대로 사용해 논란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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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게임은 과도한 폭력성으로 독일을 비롯해 약 10여개 국가에 출시가 금지됐다. 당시 독일의 일부 정치인들은 ‘카마게돈’을 “미친 사람들이 만든 미친 게임... 이걸 즐기는 것도 미친 짓”이라고 언급할 정도였다.

현재 ‘카마게돈’ 홈페이지에는 카운트다운만 진행되고 있을 뿐 아무런 언급이 없는 상태다. 일부 언론들은 기존 게임의 리메이크작이라는 추측을 내놓았지만 이 역시도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