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제(게임제공제한제) 법사위 통과는 건강한 게임 이용 문화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라인의 기틀을 정한다는 점에서 작지만 의미 있는 일이다.
여성가족부 김성벽 청소년보호과장은 20일 사이버커뮤니케이션 학회 주최로 열린 '게임중독 실태 및 정책적 대응방안' 세미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김 과장은 개인적으로 규제는 최소화돼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며 셧다운제는 청소년 인터넷 게임 중독을 해결키 위한 여러 방안 중 하나며 최소한의 장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셧다운제의 우선적 역할은 문제적 청소년과 게임 중독에 경종을 울리는 것이라며 이러한 측면에서라도 제도의 가치는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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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각에서 제기하는 제도의 실효성에 대해서도 반박했다. 그는 (규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청소년의 인성 계발과 창의적 활동 지원 등 다양한 청소년 정책을 함께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토론 후 기자와 만난 자리에선 법안이 시행되는 10월까지 관련 사업자와 이해 당사자들이 참여한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서 실효성 높은 구체적 시행령을 만들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