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정보보호, 국가안보 문제”

일반입력 :2011/05/18 16:25

정윤희 기자

“이제 정보보호는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의 안보와 직결되는 최우선 과제다.”

김황식 국무총리가 18일 오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인터넷침해대응센터를 방문해 이 같이 말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보안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IT보안대응 현장을 시찰하고 관계자를 격려하고자 마련됐다.

김 총리는 KISA로부터 최근 몇 달간 사회적 이슈가 된 DDoS 공격 관련 대응 현황과 기업보안 현황을 보고 받았다. 악성코드에 감염된 좀비 PC를 통해 중요문서와 비밀번호가 유출되는 해킹시연도 참관했다.

그는 사이버테러가 국가 사회전반에 미치는 파급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민간기업, 개인 등 각 사회 주체별 정보보호 실천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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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총리는 “지난 3․4 디도스(DDoS) 사건의 경우 정부와 관계기관의 신속한 협조로 피해 최소화의 성과를 거뒀다”며 “향후에도 증가가 예상되는 보안위협에 완벽한 대응체계를 갖출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사고대응도 중요하지만, KISA가 예방 체계 강화에 더욱 힘써 침해사고가 미연에 방지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