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아몰레드 플러스, 슈퍼LCD, 레티나, 노바...”
이들은 요즘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디스플레이 명칭이다. LCD나 LED가 아닌 이러한 화려한 명칭은 뭔가 대단한 느낌을 주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마케팅 용어에 불과하다. 그래서 소비자들은 혼란스럽다.
美 씨넷은 이러한 각 사의 디스플레이의 특징과 차이점에서 대해 분석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장 고해상도 제품은 애플의 레티나 디스플레이다. 사실 레티나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에서 외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씨넷측은 그냥 애플에서 개발한다고 표기했다.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대해 스티브잡스 애플 CEO는 맨눈이 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인치당 326개에 달하는 픽셀 집적 능력 때문이다. 때문에 타 디스플레이에 비해 크기는 3.5인치로 가장 작으면서 해상도는 가장 뛰어나다.
밝기는 LG전자의 노바 디스플레이가 700니트로 가장 밝은 것을 알 수 있다. 옵티머스 블랙에 탑재된 이 디스플레이는 햇빛이 수직으로 내려쬐는 직사광선 환경에서도 실내에서 사용하는 것 처럼 화면이 또렷하게 잘 보인다는 강점을 지녔다.
그러나 씨넷은 700니트의 밝기는 실험실에서 측정한 스펙상의 수치일 뿐이며 실제 생활에서는 그보다 낮은 밝기를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화면이 밝을수록 전력소모가 많기 때문에 대부분 사람들이 최대 밝기로 두고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이유다.
색감과 시야각은 삼성전자의 슈퍼아몰레드 플러스가 강점을 보인다. 위의 두 디스플레이는 기술적으로 백라이트를 사용하는 LCD지만 슈퍼아몰레드 플러스는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즉 AMOLED 제품이다. 때문에 태생적으로 시야각이나 색감면에서 단연 우위에 있을 수 밖에 없다는 평가다.
특히 1,152,000 고화소 화면은 AMOLED 뛰어난 색감을 가능하게 하는 일등 공신이다.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는 일본에서는 슈퍼 아몰레드 플러스에 대한 선호도가 대단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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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디스플레이의 질을 평가하는 기준에는 명암비, 색영역, 시야각, 이미지 처리 프로세서 등 다양한 요소가 있다고 덧붙였다.
씨넷은 “좋은 소식은 디스플레이 장치가 여전히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전체적으로 볼 때 슈퍼아몰레드플러스와 레티나 디스플레이가 현재 가장 좋은 디스플레이로 평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