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말련 와이맥스 투자 180억 늘려

일반입력 :2011/05/16 16:47

김태정 기자

SK텔레콤이 말레이시아 무선초고속인터넷(와이맥스) 사업에 180억원을 추가 투자한다.

SK텔레콤(대표 하성민)은 말레이시아 와이맥스 사업자 ‘패킷원’의 증자에 참여, 약 180억원(5000만 말레이시아링깃)을 추가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초고속 인터넷 전체 시장 규모가 향후 2년간 3배 이상 커질 것”이라며 “패킷원의 높은 성장세를 감안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에도 패킷원에 1억달러를 투자했고, 이번 투자 확대로 현지 지분을 더 늘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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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8년 말레이시아 최초로 와이맥스 서비스를 시작한 패킷원은 지난해 말 현재 가입자 27만4천명(전년 대비 97% 성장), 매출 6천800만달러 실적을 올리며 현지 초고속 인터넷 시장 점유율 7%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은 현재 패킷원의 증자가 완료되지 않아 기존 지분율인 25.8%의 일부 변동이 예상되나, 말레이시아의 와이맥스 장비 및 솔루션 업체인 그린패킷(기존 57.1%)에 이어 2대 주주 지위를 유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