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電, 말련 YTL에 와이브로 구축

일반입력 :2010/11/19 11:01

김태정 기자

삼성전자가 말레이시아 최대 규모의 4G 모바일 와이맥스(와이브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는 19일 말레이시아의 최대 YTL 그룹의 자회사인 YTL커뮤니케이션즈와 모바일 와이맥스 상용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이 날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개통식에는 나지브 라자크 말레이시아 총리가 참석하는 등 YTL의 4G 서비스에 대한 국가적인 기대감을 나타냈다.

YTL커뮤니케이션즈는 상용 서비스 개통과 동시에 말레이시아 반도 인구의 65%를 커버하며, 내년 2분기까지 인구의 80%를 커버할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바일 와이맥스 기반 음성통화(VoIP)와 초고속 데이터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여 세계 최초 4G 컨버전스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내년 말에는 음성, 데이터, 방송, 모바일 TV 등을 모두 제공하는 무선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YTL커뮤니케이션즈에 기지국 외에도 차세대 통합 서비스 플랫폼인 IMS(IP Multimedia Subsystem)와 단말기 등 통합 솔루션을 공급했으며, 지난 3월에는 말레이시아 전역에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한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김운섭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장(부사장)은 “삼성의 모바일 와이맥스를 통해 말레이시아에 세계 최초의 4G 컨버전스 서비스를 소개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