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의 선택, 미시시피 강…우주에서 보니

일반입력 :2011/05/16 11:53    수정: 2011/05/16 13:35

이재구 기자

미국정부가 뉴올리언즈도시와 정유시설을 살리기 위해 15일 모간자 댐의 물을 주변 농촌으로 방류하기 한 ‘악마의 선택’을 하기전 이미 범람하기 시작한 미시시피강의 모습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잡혔다.

미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생생한 범람의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12일 찍은 사진이다.

ISS원정27 미션의 우주인은 지구위 354km(220마일) 상공에서 뉴올리언즈 도시의 수많은 인명과 13개 정유시설을 살리기 위해 미연방정부가 어쩔 수 없이 선택해야 했던 악마의 선택 직전 현장을 그대로 담아냈다. 미 정부의 '악마의 선택'은 도시를 살리게 되는 반면, 미시시피강 주변 농지와 농민, 그리고 미시시피강가에 사는 동물들의 천연서식지를 수몰시켜 버릴 위기에 빠지게 만들 것이라는 우려때문에 붙여진 것이다. ▲이 사진은 상류에서 몰려든 홍수의 물길을 미시시피강 하구 쪽 뉴올리언즈시에 도착하기 전에 미시시피강 주변의 농촌쪽으로 범람하고 있는 범람의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 사진은 우리나라 중부권인 북위 36도27분, 서경 89도87분에 위치한 미시시피강 유역을 보여준다. 오른쪽 끝이 북쪽이다.▲이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찍은 사진은 두 주(Steate)에 걸쳐 있는 땅이 최근 발생한 미시시피강 홍수와 범람의 영향으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음을 보여준다. 사진은 아칸소의 블라이스빌 동쪽(사진 오른쪽)을 찍은 것이다. 사진의 맨아래쪽이 북쪽이다.

사진 중앙의 좌표는 북위 35도8분, 서경 89도7분으로 앞서의 사진보다 미시시피 하구, 즉 카리브해안 쪽으로 좀더 내려간 지역의 사진이다. 물로 둘러싸인 이 지역은 테네시주 러커스 플레이스와 아칸소 토마토 지역에 해당한다. 사진상에서 보면 아직 이미지 오른쪽에 있는 제방뒤의 아칸소 바필드지역은 홍수의 피해에 빠져들지 않은 상황이 확실히 구분된다. ▲ISS 원정27(Expedition)27 임무를 수행중인 조종사가 찍은 이 이미지는 ISS가 미시시피강 범람지역 외곽 220마일 상공을 지나갈 때 찍은 사진이다. 400mm렌즈로 찍은 이 사진의 위쪽이 멕시코만 쪽으로 향하는 하구 뉴올리언즈쪽이다. 이 엄청난 피해를 입은 지역은 북위 36도6분, 서경 89도5분 지역으로서 미주리주 뉴마드리드 동쪽(사진 오른쪽 끝)을 지나고 있을 때 찍은 사진이다. 제방이 가까워 보이지만 엄청나게 낮은 지역인 곡창지대가 이미 범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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