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현정>“외국인 근로자 100만명 시대가 열렸다. 케이블이 다문화가정을 위한 콘텐츠 제작을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12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디지털 케이블쇼’에 참석해 케이블업계가 지상파 콘텐츠의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콘텐츠 확보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16년 동안 케이블업계가 1천500만 가입자, 유료방송시장의 72%를 점유하는 등 비약적 발전을 해왔다”며 “하지만 케이블을 둘러싼 미디어 환경 변화와 플랫폼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어 이를 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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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러한 변화의 대표적 사례가 애플·구글이고, 위성·IPTV·DMB에 이어 스마트TV 등 새로운 매체들이 출현하고 있다”며 “삼성·LG전자, 다음 등도 경쟁관계가 돼 가고 있고 케이블이 열린 사고와 진취적 자세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시중 위원장은 “이제 케이블업계는 디지털 전환과 광대역화 시대에 플랫폼의 상호호환성을 제공하면서 스마트 시대를 대비해야 한다”며 “융합서비스도 적극 발굴해야 하고, 방통위도 시대적 상황을 반영해 제도적 정비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