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 씽크패드, 배터리 수명 '길어졌네'

일반입력 :2011/05/12 14:15

레노버가 차세대 씽크패드 제품군을 내놓고 일반 소비자 시장을 공략한다. 배터리 성능을 최대 24시간으로 늘려 휴대성을 강조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레노버(대표 박치만)는 12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씽크패드 노트북 6종과 씽크센터 데스크톱 2종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노트북 제품군은 ▲씽크패드 X220, X220T ▲씽크패드 T420, T520 ▲씽크패드 엣지 E220s, E420s와 등이다. X시리즈는 12.5인치, T시리즈는 14인치 화면크기를 채택했다. 신제품은 차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코드명 샌디브릿지)를 탑재했으며 인텔 터보부스트 기술 2.0을 최적화한 ‘터보부스터+’ 기능으로 배터리 성능을 향상시켰다. 노트북 제품 가운데 일부는 외장 추가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만 하루가 넘는 시간도 사용이 가능하다.

X시리즈 중 X220제품은 12.5인치 크기로, 기본 9셀 배터리를 사용할 경우 14시간, 외장 9셀 배터리를 추가로 사용하면 최대 24시간 사용이 가능하다. 14인치 T시리즈 T420은 기본 9셀에서 15시간, 외장 9셀 배터리를 추가할 경우 최대 30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빠른 부팅 속도도 눈길을 끈다. 윈도7 최적화 프로그램 EE 2.0 인증과 함께 SSD와 HDD의 장점을 결합한 ‘래피드 드라이브’를 채택했다. 이를 통해 일반 윈도7 PC보다 최대 30%까지 부팅속도가 빠르다고 한국레노버는 설명했다. 노트북을 켤 때는 물론 셧다운 시에도 28% 정도 빠르다고 덧붙였다.

노트북 사용자는 자주 껐다가 켠다는 점도 고려했다. 박치만 대표는 “셧다운시에도 와이어리스 커넥션은 꺼지지 않아 다시 켤 때 무선 접속이 빠르다”고 말했다.

한국레노버는 노트북 제품군 씽크패드 엣지 E220s(12.5인치)와 E420s(14인치), 데스크톱 PC 씽크센터 M91, M91p를 내세워 기업용 시장도 겨냥했다.

SMB 시장을 정조준한 엣지 시리즈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박 대표는 “마감재 재질을 부드러운 매트 블랙을 택해 현대적이고 깔끔한 외관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한국레노버는 엣지 시리즈가 X, T 시리즈에도 탑재된 720p 카메라를 통해 원활한 회의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으로 내세웠다. 화이트 밸런스 모드로 부드러운 이미지를 제공하고 키보드 소음과 주변 소음을 제거하는 듀얼 디지털 마이크로 깨끗한 음향과 영상을 전송할 수 있다는게 이회사의 설명이다.

기업용 데스크톱 제품인 씽크센터 신제품은 지금까지 출시했던 제품 가운데 가장 성능이 높다. 사타(SATA) 3를 채택해 이전 버전보다 읽기, 쓰기 속도가 2배 빠르고, USB 3.0을 지원해 USB 2.0보다 최대 10배 파일 전송이 가능하다.

관련기사

아울러 기업 시장에서 화두로 떠오른 보안도 강화했다. 씽크센터 M시리즈는 암호처리 전용칩인 TPM9과 USB 잠금 기능 등으로 보안을 높였다. M91p의 경우 소프트웨어가 아닌 하드웨어 레벨에서 보안을 구현하는 인텔 vPro 기술을 적용했다.

씽크패드 X220, X220T는 이달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각각 125만1천원, 187만8천원이다. 그외 신제품은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엣지 T시리즈는 120만원대,시리즈는 90만원대, 데스크톱 씽크센터 시리즈는 7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