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 성공 사례 들여다 봤더니...

제5회 ACC...사용자 관점에서 본 '클라우드 컴퓨팅의 모든 것'

일반입력 :2011/05/12 08:59    수정: 2011/05/17 08:07

김효정 기자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거스를 수 없는 큰 흐름, 즉 '대세'가 됐다. 오늘날 대부분의 비즈니스는 IT 환경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있다. 그리고 앞으로의 IT 환경은 클라우드화된 서비스 구조로 바뀔 전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내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활성화 직전 단계에서 머물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에 대한 해답을 명쾌하게 제시해 줄 컨퍼런스가 오는 24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개최된다. 지식경제부가 후원하고 메가뉴스 지디넷코리아가 주최하는 '어드밴스드 컴퓨팅 컨퍼런스(ACC) 2011-사용자 관점에서의 프라이빗 vs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전략 및 사례연구' 컨퍼런스다. 이 행사는 유료로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행사 웹사이트(http://acc.zdnet.co.kr/5th/program.asp?tr=7)에서 하면 된다. 문의 : 02-330-0126, 이메일 : event@zdnet.co.kr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이 활성화 언저리에 머물고 있는 이유는 그 '모호성'에 기인한다. '클라우드란 과연 무엇인가' 부터 '무엇을 어떻게 도입해야 하는가', '도입하면 어떤 효과가 있나'까지 아직은 사용자들에게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다. 지난해부터 수 많은 클라우드 컨퍼런스가 열려왔고 관련 업체들이 다양한 서비스 발표와 설명회를 열었지만 아직 사용자 관점에서 이러한 궁금증을 전부 해소하지 못한 상태다.

사용자 입장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과 적용에 적극적이지 못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또한 사업자 입장에서는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에 대한 고민 탓에 다소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대세는 거스를 수 없는 법. 업계에서는 이러한 모호성과 수익·효과에 대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장차 IT 환경은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갈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 동안 대용량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도출된 각종 IT 자원 관리에 대한 고민에 대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는 것이 클라우드 컴퓨팅이기 때문이다. 즉 IT 자원의 효율성과 비용절감을 이슈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구름(클라우드)과 같은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사용자 관점에서 입각해 제시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통신 3사가 한 자리에 모여 자사의 클라우드 도입 전략과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랙스페이스, 클라우드닷컴, 라이트스케일 등 해외 유명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이 참가해 최신 클라우드 트렌드도 전한다. 클라우드 도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그 동안 실체 파악이 쉽지 않았던 클라우드 구축에 대한 총체적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통신 3사의 서비스 현황과 사례 공개

이번 컨퍼런스는 그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사용자 관점에서의 클라우드 컴퓨팅에 초점을 두고 있다. 이 때문에 클라우드를 도입하려는 각 기업에 맞는 최적의 환경을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게 된다.

각 세션에서는 프라이빗 및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환경 이해, 투자 검토 사항, 도입전략 및 방법론 등 자사에 적합한 클라우드 환경을 진단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그 동안 국내에서 개최됐던 여타 클라우드 관련 컨퍼런스와는 달리 KT, SK텔레콤, LG유플러스 등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통신 3사가 모두 참여한다. 이를 통해 각 사의 전략을 비교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서정식 KT 클라우드추진본부장은 '클라우드 운용현황 및 활용사례'를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대표적인 국내 IaaS를 제공 중인 KT가 자사의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전략과 실제 활용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최근 클라우드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자사 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사례를 소개하며, LG유플러스는 기업용 솔루션 시장에서의 퍼블릭, 프라이빗 클라우드 전략을 전격 공개한다.

■최신 해외 트렌드 발표...사용자 관점의 도입 정보 제공

또한 세계적인 클라우드 전문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랙스페이스를 비롯, 클라우드닷컴, 라이트스케일의 임원이 참가한다. 이들은 해외 구축사례를 통해 클라우드 도입효과를 검증하고,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및 신규 서비스 창출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랙스페이스의 짐 파건 매니징 디렉터는 '오픈소스 도입을 통한 프라이빗/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구축과 다양한 클라우드 관리 방법론'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최근 비용절감 이슈로 오픈소스와 화이트박스 활용이 자주 언급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선도 사업자의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클라우드닷컴의 공동 창업자 새넌 윌리암스가 퍼블릭 클라우드에 대해 언급하고, 최근 실리콘밸리에서 주목 받고 있는 라이트스케일의 부사장 조시 프레이저는 '멀티 클라우드 적용과 클라우드 퍼포먼스'라는 주제로 강연을 맡는다.

이외에도 삼성SDS, SK C&C 등 IT서비스 업체가 핵심 전략을 선보이고, 최근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를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호스트웨이IDC에서도 IaaS와 모바일 클라우드의 실제 구축사례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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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클라우드 도입을 고심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최대한의 정보를 제공하고자 구축사례 소개 세션이 다수 배정돼 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도입한 티켓몬스터, 클라우드를 통해 IT 자원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삼성전자 등 실제 클라우드 구축사례를 소개하는 세션이 참가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클라우드 도입에 가장 큰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는 보안 문제도 다뤄진다. 한국오라클의 김상현 상무는 기조연설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이슈 극복을 위한 제언'을 통해 클라우드 보안 강화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