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베드-아카마이, 클라우드 솔루션 공동 개발

일반입력 :2011/05/12 08:52

리버베드테크놀로지는 아카마이테크놀로지스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병목 문제를 해결해 줄 공동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력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등 퍼블릭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선택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기업 네트워크 상에서 운영되던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공용인터넷망으로 접근하는 형태.

하이브리드 네트워크 환경에서 발생하는 성능, 가용성, 확장성, 보안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이 절실하다.

조 스코루파 가트너 데이터센터혁신부문 연구부사장은 “점차 인하우스 애플리케이션과 클라우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혼용하는 추세로 가고 있다”라며 “네트워크 환경에서 애플리케이션 성능 및 사용자 생산성 보장이 매우 중요하게 부상됨에 따라 기업 내 애플리케이션과 SaaS에 대한 접근을 확장된 단일 프레임워크로 통합해야 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아카마이와 리버베드는 인터넷 최적화와 WAN 최적화를 결합함으로써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네트워크를 위한 애플리케이션 가속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두 회사가 계획한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의 애플리케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아카마이와 리버베드 제품은 각기 포춘 500대 기업을 비롯한 전세계 1만3천여조직에서 사용중이다. 클라우드에 구축된 9만여대의 분산 네트워크 서버를 통해, 아카마이는 인터넷 환경을 위한 라우팅, 프로토콜, 애플리케이션 레이어 최적화를 제공하며, 전체 웹 트래픽의 30% 정도를 소화한다. 리버베드 또한 수천대 어플라이언스를 기업 네트워크에 구축함으로써 WAN 구간에 대해 네트워크, 애플리케이션, 스토리지 최적화를 제공한다.

아카마이와 리버베드는 공동 솔루션을 기획하면서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성능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기술 통합에 집중할 예정이다. 아카마이 인터넷 최적화 소프트웨어를 리버베드 스틸헤드 어플라이언스에 통합함으로써 인터넷 최적화를 기업 네트워크 망으로 확대시키고, 데이터 센터에 근접해 위치하는 아카마이의 에지 시스템들을 기업내부로 직접 가져오겠다는 것이다.

WAN 최적화 성능을 퍼블릭 클라우드로 확장하기 위해 리버베드 WAN 최적화 소프트웨어가 아카마이 에지 서버 내로 통합되며, 리버베드 제품을 기업 데이터 센터에서 확장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가까이에 위치시키게 된다. 공동 솔루션은 내년 초 출시될 예정이다.

에릭 월포드 리버베드 마케팅 및 비즈니스 개발부문 수석부사장은 “클라우드로 확장 작업을 단순화하면서 기존 인프라를 활용 할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며 “이는 리버베드와 아카마이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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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포드 부사장은 이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SaaS를 가속함으로써 보다 많은 애플리케이션을 도입할 수 있게 되며, 이를 통해 사업 성과 개선, 운영 및 인프라 절감, 사용자 생산성 향상 등의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윌리 테자다 아카마이 애플리케이션 및 사이트 가속화 부문 부사장은 “두 회사의 공동 개발은 최대의 가속화를 제공하기 위해 업계 최고의 프로토콜 최적화와 인프라스트럭쳐 오프로드 기술을 결합하는 데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며 “각 사의 경험과 장점을 살려 신속한 가치실현을 이루어줄 완벽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