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도 즐기는 게임 ‘앵그리버드’.
앵그리버드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이 게임을 즐기는 로봇 팬까지 등장해 화제다.
한 핀란드기업의 광고에 등장한 이 로봇은 함께 등장한 젊은이를 물리친데다 실제로도 핀란드 앵그리버드챔피언에게 결투를 신청해 놓고 있을 정도로 실력이 뛰어나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시각인식기계를 만드는 핀란드 소재 옵토피델리티(OptoFidelity)가 최근 자동으로 앵그리버드 게임을 하는 로봇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전에 게임을 만든 적이 있기도 한 이 회사는 자동으로 앵그리버드 게임을 즐기는 로봇을 만들었는데 모든 레벨에서 별셋을 획득할 정도로 실력이 쟁쟁하다.
이 회사는 단말기를 사용하는 두개의 손가락을 대신한 로봇 손가락으로 단말기를 조작하는 기술을 시연하는 모습도 함께 공개하고 있다. 이 회사의 PR비디오는 두 개의 손가락을 가진 스크린 테스트용 로봇이 인간과 경쟁해 그를 이기는 모습을 보여준다.
회사측은 “이 특별한 요구에 따른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는 것은 별로 힘든 일이 아니었다”며 “이 프로젝트에서 가장 어려웠던 일은 앵그리버드의 모든 레벨을 끝까지 해보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미 만들어진 옵토피델리티의 부품덕분에 로봇제어부는 매우 잘 돌아갔다”고 밝혔다. 옵토피델리티측은 지난 3월 핀란드에서 열린 전국 앵그리버드탤린지 토너먼트게임에서 우승한 19살된 우승자에게 결투를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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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는 “오늘까지 인간과 로봇사이에 체스챔피언과 퀴즈 챔피언이 있었다”는 것은 이 로봇이 이 인기있는 앵그리버드 게임에서도 사람을 이길 수 있을 것이라는 암시를 준다고 전했다.
1997년 5월11일 뉴욕에서는 IBM의 딥블루가 전설적 체스챔피언 게리 카스파로프를 무너뜨렸고 2011년 2월 16일 IBM의 인공지능 컴퓨터 왓슨은 제퍼디 퀴즈쇼에서 제퍼디 24연속 우승자와 최대 상금 우승자를 모두 물리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