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디오 카메라가 공개됐다.
美 씨넷은 이스라엘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거스(Medigus)가 제작한 '난아이(NanEye) 카메라'를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메디거스는 이 카메라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디오 카메라라고 소개했다. 카메라 직경은 0.99밀리미터(mm)에 불과하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이 카메라 내부에는 가로 세로 0.66mm의 CMOS 센서를 탑재했다. 4만5천 픽셀의 화질로 초당 44프레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https://image.zdnet.co.kr/2011/05/04/5NNudLvrlXdM4g45HRCW.jpg)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디거스는 일회용 용도로 만들어진 카메라인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저렴한 가격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카메라는 우선 의료장비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메디거스는 내시경 장비와 결합해 병원에서 수술이나 의료진단에 유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메디거스는 이 카메라를 내주부터 미국과 일본에 있는 심장학 관련 의료장비 업체에 샘플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디거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일회용 내시경 용도의 초소형 카메라 시장은 올해 400만대, 오는 2015년에는 700만대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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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자르 손넨샤인 메디거스 CEO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술로 의료업계와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장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보도한 IT 온라인미디어 모바일매거진은 이 카메라의 작은 크기 때문에 첩보용 스파이 카메라나 시계, 펜 등에 결합해 몰래 카메라 용도로 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