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디오 카메라가 공개됐다.
美 씨넷은 이스라엘 의료기기 업체인 메디거스(Medigus)가 제작한 '난아이(NanEye) 카메라'를 3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메디거스는 이 카메라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비디오 카메라라고 소개했다. 카메라 직경은 0.99밀리미터(mm)에 불과하다. 실리콘으로 만들어진 이 카메라 내부에는 가로 세로 0.66mm의 CMOS 센서를 탑재했다. 4만5천 픽셀의 화질로 초당 44프레임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메디거스는 일회용 용도로 만들어진 카메라인 점을 감안한다면 충분히 저렴한 가격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 카메라는 우선 의료장비로 쓰일 것으로 보인다. 메디거스는 내시경 장비와 결합해 병원에서 수술이나 의료진단에 유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메디거스는 이 카메라를 내주부터 미국과 일본에 있는 심장학 관련 의료장비 업체에 샘플을 제공할 계획이다.
메디거스에 따르면 전세계적으로 일회용 내시경 용도의 초소형 카메라 시장은 올해 400만대, 오는 2015년에는 700만대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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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자르 손넨샤인 메디거스 CEO는 끊임없이 발전하는 기술로 의료업계와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비용 효율적인 장비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를 보도한 IT 온라인미디어 모바일매거진은 이 카메라의 작은 크기 때문에 첩보용 스파이 카메라나 시계, 펜 등에 결합해 몰래 카메라 용도로 쓰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