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구입도 “뭉치면 올레”

일반입력 :2011/05/02 10:01    수정: 2011/05/02 11:02

정현정 기자

KT가 유선상품과 이동전화 가입 회선에 따라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유무선 결합상품을 내놨다.

KT(대표 이석채)는 유선상품과 이동전화를 함께 이용하는 가구의 가계통신비 절감을 위한 가족 결합상품인 ‘뭉치면 올레’를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뭉치면 올레’는 인터넷 또는 집전화와 이동전화를 함께 이용하면 이동전화 회선 수에 따라 회선별 할인혜택이 점점 커지는 유무선 결합상품이다. 기존의 결합상품이 총액으로 할인되거나 일정 비율로 할인되던 것과 달리 가족 수가 많을수록 개인별 할인혜택이 늘어난다.

올레 인터넷을 이용중인 고객이 이동전화 약정할인 서비스인 스마트스폰서나 쇼킹스폰서 i형·골드형으로 신규가입 또는 기기변경 후 90일 이내 ‘뭉치면 올레’에 가입하면 최대 5회선까지 각 회선 별로 월 8천원에서 1만2천원까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집전화만 이용하는 고객도 이 서비스에 가입하면 각 회선별로 월 4천원에서 6천원까지 할인혜택을 받게 된다.

예를 들어, 집에서 올레 인터넷을 이용하는 고객이 이동전화 가입 시 1회선을 신규 결합하면 월 8천원이 할인되고 2회선은 1명당 9천원씩 총 1만 8천원을 할인 받는다. 신규결합 회선이 5회선이면 1명당 1만 2천원씩 총 6만원을 할인 받게 돼 2년 약정기간 동안 총 144만원을 할인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가격 부담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4 16G 모델의 경우 단말가격이 81만4천원이지만 쇼킹스폰서를 i밸류(5만5천원) 요금제로 가입하고 ‘뭉치면 올레’로 결합하게 되면 단말을 고객 부담금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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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유선상품과 이동전화 할인을 모두 받을 수 있어 할인폭이 커지는 장점이 있다. 인터넷의 경우 월 3만원에 이용하던 고객이 ‘뭉치면 올레’에 가입하게 되면 7천원이 할인돼 월 2만 3천원에 이용 할 수 있다.

서유열 KT 홈고객부문 사장은 “뭉치면 올레는 가족 모두가 부담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인혜택을 제공하므로 가계통신비 절감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혜택이 더욱 강화된 다양한 결합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