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전자책 단말기 '킨들' 프로모션과 클라우드 사업 확장 등 신규 투자 여파로 1분기 순익이 감소했다.
아마존은 26일(현지시간) 1분기 매출액이 98억6천만 달러, 순이익은 2억1천만달러(주당 44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5% 늘었지만, 순익은 33% 급감한 수치다.
아마존은 지난 1분기 동안 도서와 음악 부문 매출은 15% 가량 오른 39억6천만달러, 가전제품을 비롯한 기타 상품은 59% 오른 55억9천만달러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1분기 수익 악화 이유로 신규 투자를 꼽았다. 특히 전자책 단말기 킨들의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클라우드 부문에 대한 집중 투자가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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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베조 아마존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지난 90일간 킨들을 특가로 제공했으며, 킨들 도서 대여, 오디오북, 안드로이드용 앱스토어, 윈도폰7 전용 아마존, 독일 킨들스토어 입점, 클라우드 드라이브, 클라우드 플레이어 등 여러가지를 동시에 진행 중이라며 아마존은 소비자 대신 투자하는 것을 사랑하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는 더 큰 기회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1분기에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대당 114달러라는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였다. 외신은 아마존이 킨들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실질적인 판매 대수는 밝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