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문자 먹통’ 보상으로 4천원

일반입력 :2011/04/27 09:26    수정: 2011/04/27 21:37

김태정 기자

KT는 지난 26일 발생한 문자메시지 발송 장애에 따른 고객 보상안으로 최대 4천원 상당의 무료 문자를 제공할 계획이다.

27일 KT는 자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전날 문자메시지 장애를 겪은 고객들에게 무료 문자 20건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MMS 기준으로 최대 4천원 상당이며, 내달부터 적용된다. 26일 전송 지연 혹은 실패한 문자 메시지는 모두 무과금 처리했다. 데이터 장애와 관련해서는 일반폰 무선데이터 정액형 요금제 고객 중 해당 시간데 데이터 접속을 시도한 이들만 데이터 요금 1천원을 내달 감면한다.

스마트폰은 장애가 없었다고 판단해 보상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용이 불편했던 애플리케이션들은 무료여서 보상할 필요가 없다는 설명이다.

KT 관계자는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철저한 시스템 점검과 서비스 개선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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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7시 20분께 KT의 문자 메시지 발송을 담당하는 서버에 정전이 발생했고, 예비전력시스템도 멈춰 MMS 불통 사태로 이어졌다.

KT는 서둘러 복구 작업에 나섰지만 시간이 지연되면서 많은 개인 고객들과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들이 불편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