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국내진출, 차세대 방화벽 시장 본격화 되나?

일반입력 :2011/04/26 17:02

김희연 기자

미국 네트워크 방화벽 전문업체 팔로알토네트웍스가 유퀘스트(대표 강종철)와 손잡고 한국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 팔로알토 진출로 국내 차세대 방화벽 시장도 무한경쟁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팔로알토네트웍스와 유퀘스트는 26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총판 조인식 및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차세대 방화벽시장 개척을 함께 다짐했다.

유퀘스트는 팔로알토의 마스터 총판계약사로 향후 본사의 글로벌 채널 파트너 프로그램인 '넥스트 웨이브' 지원을 통해 플래티넘 파트너와 골드 파트너를 모집·관리한다는 계획이다. 팔로알토 자체 고객 세미나 등도 개최할 예정이다.

유퀘스트 측은 본사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 이외 고객지원에서 필요한 전반적인 부분들은 모두 직접자사에서 추진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행보에 대해 밝혔다.

최근 팔로알토는 20기가 성능을 제공하는 대용량 차세대 방화벽 'PA5000시리즈'를 국내에 발표했다. 동시에 모바일 사용자에 대한 보안강화를 위해 OS버전 4.0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보안위협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웹2.0환경에서 보안위협들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는만큼 이에 대한 보안대책이 더욱 필요해졌다. 이 때문에 최근 국내에서도 차세대 방화벽 시장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런만큼, 세계적으로 차세대 방화벽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팔로알토가 국내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더욱 주목할 만한 일이다.

송탕위 팔로알토 아태지역 부사장은 플래티넘 파트너로 성공적인 영업마케팅 활동을 보여준 유퀘스트와 마스터 총판 계약 체결을 통해 한국시장의 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라며 세계적으로 검증된 팔로알토 솔루션으로 국내 차세대 방화벽 시장 확대를 본격 주도할 것이라고 국내진출 포부를 밝혔다.

강종철 유퀘스트 대표는 이미 국내 팔로알토 인지도가 많이 상승한 상태며, 시장반응도 좋은 상황이라며 팔로알토 국내 마스터 총판으로 본사 파트너 지원정책에 추가적으로 자체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해 고객과 함께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공식 파트너를 추가 모집해 전방위적인 영업활동을 펼쳐나갈 계획도 밝혔다.

팔로알토는 꾸준히 통합위협관리(UTM)과 차세대 방화벽이 다르다는 점에 초점을 맞춰 국내 마케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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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알토는 이 날 한국지사 설립추진에 대해서도 공식화했다. 초대 지사장으로는 삼성과 시스코, 델코리아 출신의 금석현씨가 선임됐다. 금 지사장은 삼성과 시스코 델코리아를 거친 전문 세일즈 디렉터다.

금석현 신임 지사장은 전세계적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한국지사장을 맡게 되어 개인적으로 책임감이 많이 든다면서 여러가지 시스템이나 정책적인 부분 등 팔로알토의 여러 가지 시스템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봤을 때 좋은 결과가 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유퀘스트와 협력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