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화로봇 심심이,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

일반입력 :2011/04/25 09:55

정윤희 기자

이즈메이커(대표 최정회)는 인도네시아 모바일 서비스 업체 피티 알라딘(PT. Aladin)과 인공지능채팅서비스 ‘심심이’에 대한 공동 사업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심심이’는 사람들이 인공지능로봇과 대화하거나 말을 가르칠 수 있는 채팅 서비스다. 현재 웹사이트, 휴대폰 단문문자서비스(SMS), 스마트폰용 애플리케이션(이하 앱) 형태로 서비스 중이다.

피티 알라딘은 피티 디지털 웨이브 인도네시아의 자회사로 인도네시아 3대 통신사와 SMS 사업 등에서 오랜 기간 동안 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이즈메이커는 이미 인도네시아 피티 알라딘에 ‘심심이’ 엔진을 기반으로 한 웹 사이트와 블랙베리, 안드로이드용 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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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즈메이커는 현지에서도 ‘심심이’이란 국내 고유 명사를 그대로 사용 중이며 발음과 캐릭터에 대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인도네시아 버전 ‘심심이’ 트위터도 제공한다. 트위터에서 영어로 말을 걸면 인도네시아 언어로 자동 번역돼 답변을 하는 식이다.

이정록 이즈메이커 본부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 ‘심심이’를 정착시킬 것”이라며 “캐릭터 사업과 통신사 제휴를 통한 인도네시아 3사 SMS 동시 런칭을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성공을 바탕으로 전 세계 시장에 ‘심심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