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웹서비스 개발자들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돌아가는 소프트웨어(SW)를 만들 수 있게 돕는 무료 세미나가 열린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소프트웨어(SW) 공학센터는 오는 27일 서울 상암동 사무실에서 클라우드 기반 SW와 웹서비스를 개발하는 능력과 결과물의 품질을 높이는 방안을 다루는 워크샵 ‘클라우드 개발 부트캠프’를 진행한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개발자들이 실제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을 체험하는 실습 위주 형태로 구성됐다. 클라우드 환경을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도록 만든 웹서비스 개발 가이드를 바탕에 뒀다고 센터측은 밝혔다. 교육 신청 및 관련 내용은 SW공학센터 홈페이지에서 조회할 수 있으며, 지침문서 및 소스코드 자료를 내려받을 수 있다.
가이드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분산 플랫폼 환경의 근간이 되는 핵심 기술을 소개한다. 노SQL(NoSQL), 분산파일시스템 입출력(I/O) 가상화, 맵리듀스(MapReduce), 분산시스템운영(Chubby), 로그수집, 캐시 등을 포함한다. 또 기존 웹서비스를 클라우드 서비스에 이어붙이는 기술을 오픈소스 예제로 따라할 수 있는 연습과제를 담았다.
가이드에 소개된 오픈소스 예제를 소개하고 이를 실제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현해 볼 수 있도록 환경 구축부터 애플리케이션 동작까지 망라한다는 설명이다.
센터는 향후 국내 중소SW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클라우드 기반 공개SW와 서비스를 개발하는 예제, 관련 기술들을 추가로 만들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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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은 SW공학센터장은 “가이드는 중소SW 개발기업들에게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SW개발을 위한 매우 실질적인 입문서"라며 "웹서비스를 운영중인 일반기업에게도 클라우드 기반으로 전환을 활성화 시켜주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고 말했다.
KTH 기술연구소에서 클라우드 분산 파일 시스템을 개발하는 하용호 선임연구원은 "클라우드를 잘 활용하면 저비용으로도 많은 사용자를 감당할 수 있는 안정적인 서비스를 만들 수 있다"면서도 "아직 이를 생소해하는 국내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가이드와 예제가 있다면 개발자들의 고충을 덜고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