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1분기 순익 28억달러…메인프레임 안 죽었다

일반입력 :2011/04/20 08:49

IBM이 지난 1분기에 28억6천만 달러의 순이익(주당 2.31 달러)을 거두며 고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메인프레임과 유닉스 서버 등 하드웨어의 꾸준한 성장과 소프트웨어사업의 호조가 실적상승을 견인했다.

19일(현지시간) 미국 지디넷 등 외신에 따르면 IBM은 올해 1분기 28억6천만달러의 순익을 거뒀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기 대비 10% 상승했다. 전체 매출은 246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7.7% 늘었다. 당초 월가의 전망이었던 매출 240억달러, 영업이익 23억달러보다 약간 높은 수치다.

전사업 분야의 고른 성장이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의 매출이 전년보다 고르게 성장했다.

성장률로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둔 분야는 하드웨어 및 테크놀로지 사업이었다. IBM의 시스템 및 테크놀로지 사업 매출은 40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9% 증가했다. 특히 메인프레임 시스템z의 매출이 전년보다 41% 증가했다. 유닉스 서버인 파워시스템은 19% 상승했고, x86서버 매출은 13% 늘었다. 동시에 스토리지의 매출도 10% 상승했다.

매출액으로 보면 서비스 사업이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였다. IBM 서비스 매출은 99억달러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이는 PLM 매출을 제외한 수치다.

소프트웨어 매출은 53억달러로 전년보다 6% 증가했다. 웹스피어, 인포메이션 매니지먼트, 티볼리, 로터스 등의 매출이 33억달러로 전년보다 16% 증가했다. 특히 웹스피어 제품군의 판매가 전년보다 51% 늘었다. 로터스 매출은 전년보다 1% 상승하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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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비즈니스 분석 매출이 전년보다 20%, 스마터 플래닛 매출이 20% 증가했으며,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도 전년동기보다 5배 증가했다.

IBM은 올해 전체 영업이익 예상치를 주당 13.15 달러로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