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안에서 전기차 운행해 보는 앱

일반입력 :2011/04/19 14:09    수정: 2011/04/19 14:12

이재구 기자

BMW가 전통적인 자동차운전자들에게 실제 현실세계의 거리걱정을 없애주고 전기차를 타면 충전될때까지의 거리가 어떻게 될까 하는 가설에 대한 흥미를 제공하는 앱을 출시했다고 씨넷이 18일 보도했다.

이 BMW사의 무료앱은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전기차를 운행하지 않고도 스마트폰으로 이를 시험해 볼 수 잇다. 사실 이앱의 포인트는 여기에 있다.

이 앱은 전기차의 다마고치(Tamagotchi)버전이다. 다마고치는 한 때 일본에서 등장해 선풍을 일으켰던 정보단말기 속의 가상의 동물을 먹이를 주면서 키워가는 게임이었다.

앱을 사용하면 사용자는 매일 가상의 전기자동차로 160km씩 달릴 수 있다. 이 앱은 사용자의 운전거리를 휴대폰속의 GPS로 추적하고 사용자에게 더 운전해 달리기 위해 전기차충전소에서 충전되도록 해준다. 여행이 끝날 즈음 사용자는 이 가상의 전기차를 주차시킬 수 있다. 이 앱의 숫자는 사용자의 여행거리와 총 주행거리를 알려준다. 그리고 총 운전시간,주차시간, 그리고 충전시간도 알려준다.

이 앱은 또한 사용자에게 실제로 가솔린 자동차를 운행한 것과 비교할 때 얼마나 환경에 CO2 배출 저감효과를 가져다 주었는지도 알려준다.

물론 이 앱이 정말 전기차를 운행한 것과 똑같을 수는 없다.

이 앱은 거리를 추적할 수는 있겠지만 속도,날씨,지형 및 주행 중 발생하는 충격들을 반영하지는 못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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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사용자들은 이 앱을 사용하면서 얼마나 자주 하루에 160km이상 달리는지를 보게 되는 재미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앱은 자동차 회사 BMW가 만든 것이어서 가솔린자동차를 전기자동차로 바꿀 준비가 돼 있는 사용자들에게는 이번 가을 언제쯤 BMW의 액티브E(ActivE)가 출시될지도 알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