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6개사, 협력사에 2천억원 지원

일반입력 :2011/04/18 11:00

이설영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LG그룹 6개사가 1천165개 협력사와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발표했다.

LG그룹은 18일 오전 11시 LG전자 서초 R&D캠퍼스에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수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LG그룹 6개사는 LG전자, LG화학, LG디스플레이, LG유플러스, LG이노텍, LG CNS 등이다.

전자, 소재 등 다양한 산업을 영위하는 LG그룹이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동반성장 문화가 산업 전반으로 확산될 것으로 공정위는 전망했다. 국내외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들에게 자금지원 및 결제조건 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그룹은 동반성장 펀드 등을 위해 1천830억원의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대급지급조건을 개선하는 차원에서 하도급대금울 100% 현금 결제(연간 9조원 규모)키로 하고, 하도급대금 지급주기를 월 2회에서 월 3회로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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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공정위원장은 "LG그룹은 '07년부터 지속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동반성장 5대 전략과제를 추진하는 등 업계에 모범을 보여왔다"며 "이번 협약에서도 LG그룹이 협력사에 대해 현금결제를 확대하고, 대금지급 횟수를 늘리며, 위탁정보 사전 예고제를 실시하는 등 협력사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정운찬 동반성장위원장, 이동근 대한상의 부회장, 송재희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