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연구소의 기업용 보안사업 실적이 호조세를 보였다. 개인용 V3 대신 기업부문이 주력으로 자리잡고 있다.
안연구소는 14일 올해 1분기 매출액 205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40.5%, 82.7%나 늘어난 수치다.
본래 안연구소는 기존 V3백신에 대한 사업분야 매출액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었지만 이번 분기 처음으로 네트워크 보안 및 보안 서비스분야를 합친 매출액이 V3를 앞질렀다. 1분기 네트워크 보안 사업 매출액은 작년 동기와 대비하면 4배나 증가했다.
이에 대해 안연구소는 내부적으로 지난해 연구개발 역량 집중을 통한 신기술 개발로 V3이외에 차세대 보안 제품 및 신규보안 서비스를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한 결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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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연구소는 앞으로 네트워크 보안 사업을 다각화한다는 계획이다. ▲스마트폰 보안 사업 기회 확대 ▲해외사업 내실 강화 ▲보안SI 사업 본격전개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는 "2011년을 성장과 도약의 해로 선언한 만큼, 성장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는 네트워크 보안사업으로 역량을 인정받는 중요한 계기를 만들 것"이라며 "그동안 준비해 온 성장엔진들을 점차적으로 실적화해 종합 보안 소프트웨어 그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