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포르투갈의 고선(古船)을 담은 우표가 두 나라에서 동시에 발행된다.
우정사업본부는 한국-포르투갈 수교 50주년을 맞아 이를 축하하기 위해 포르투갈 우정과 함께 기념우표를 발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전국 우체국에서 15일부터 판매되는 이번 기념우표는 2종 각 70만장으로 한국과 포르투갈에서 동시에 발행된다.
우리나라는 조선시대 이순신 장군이 일본군의 침략을 대비해 제작한 ‘거북선’을 담았으며 포르투갈은 16세기 리스본과 인도 간 무역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무장상선 ‘나우(Nau)'를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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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의 수교기념일인 4월15일에는 주한포르투갈대사관 주최로 기념행사가 열린다.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은 주한포르투갈대사관을 방문해 엔리끄 실베이라 보르지스 주한포르투갈대사에게 기념우표를 증정할 예정이다.
다음 우표는 ‘가족 특별우표’ 2종으로 내달 13일 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