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는 오는 14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기술 컨퍼런스 '믹스(MIX)11'에서 실버라이트5 버전과 윈도폰7 개발 계획을 13일 공개했다.
회사는 사용자경험(UX)과 미디어 개발 기능이 향상된 실버라이트 5 버전과 여러 단말기로 애플리케이션을 확장 가능한 윈도 애저 클라우드 플랫폼을 소개했다. 또 오는 5월 윈도폰7용 개발자도구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실버라이트5는 3D 그래픽 지원을 포함해 하드웨어 영상 재생, 데이터 바인딩, '모델 뷰 뷰모델(MVVM)' 패턴, 통신 기반 시스템 '윈도 커뮤니케이션 파운데이션(WCF)'을 지원하고 리치인터넷애플리케이션(RIA), 테스팅 툴 등 40여개 신기능을 선보였다. MVVM패턴은 개발 영역을 데이터 '모델', 화면을 보여주는 '뷰', 뷰에서 발생하는 이벤트 처리 영역 '뷰모델', 3가지로 나누 협업 개발 방식을 말한다.
오는 5월 공개 예정인 윈도폰7 개발 도구는 업그레이드판 정식 출시에 앞서 개발자들이 새 플랫폼에 맞는 애플리케이션과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실버라이트와 XNA를 통해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네트워킹과 소켓, SQL 데이터 접근을 위한 스토리지, 일정과 연락처를 제어할 수 있게 된다. 개발 도구에는 멀티태스킹 구현을 돕는 '라이브 에이전트', 테스팅을 위한 프로파일러와 에뮬레이터가 포함돼 있다.
MS는 현재 윈도폰마켓플레이스에 등록한 개발자가 3만8천명을 넘어섰고 애플리케이션이 1만3천개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개발자용 툴은 150만 다운로드를 기록했다.
실버라이트, 윈도폰7 플랫폼 등 웹과 모바일 개발 도구 못지 않게 MS가 강조한 부분은 여러 사용자 단말기와 플랫폼에 대응 가능한 HTML5 웹표준이다. MS는 IE 10 개발자 프리뷰(PP) 버전을 함께 공개하며 웹브라우저, 윈도폰7, 윈도7 운영체제(OS)를 포괄하는 웹표준을 지원하는 노력을 전사적으로 추진중이라고 강조했다. 단순한 표준 준수가 아니라 웹기반 애플리케이션의 질을 끌어올리는 방편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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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가 스마트폰, PC, 브라우저, 태블릿 등 여러 기기에 대응해 애플리케이션을 확장케 하는 기반에는 클라우드 인프라 지원도 들었다.
이날 MS는 윈도 애저 플랫폼에 추가된 기능을 소개하고 여러 모바일 플랫폼에 대응하려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자가 쉽게 무대를 넓혀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기반 상호운용성을 강화해 애플리케이션 성능을 높이고 MS, 페이스북, 구글 등 주요 사이트에서 웹애플리케이션에 더 안전하게 접근할 수 있게 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