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하드코어 게임물 ‘다크블러드’의 상승세가 무섭다. 정식서비스를 시작한 이후에도 게임 순위의 상승곡선을 그리며 승승장구 중인 것이다. 특히 다크블러드의 인기를 성인 남성 이용자가 이끌었다는 점에서 ‘다크블러드=형님게임’으로 불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액토즈소프트(대표 김강)가 서비스하고 JCR소프트(대표 이상훈)가 개발한 액션 게임 다크블러드가 성인을 위한 이색적인 콘텐츠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다크블러드는 ‘무삭제 성인 하드코어 게임물’을 표방한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출시전부터 수많은 이슈를 몰고 다닌 화제작이다. 자극적인 스타 마케팅을 진행한 것도 아니고 게임성으로 승부를 봐 이슈몰이를 했다는 것이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다.
특히 다크블러드의 인기가 형님 때문이란 얘기도 들린다. 성인 남성 이용자층이 주로 즐긴다고 알려진 다크블러드를 대학생 이상 아저씨들인 형님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인식, 게임 활성화를 이끌었다는 관측 때문이다.
이용자의 관심이 높아서일까. 순위 상승세도 가파르다. 횡스크롤 장르가 MMORPG 장르에 비해 시장서 비주류지만 다크블러드가 기대 이상의 선전을 했다는 평가가 나온 이유다.
PC방순위사이트 게임노트가 제공한 4월 첫째주 게임순위 자료를 보면, 지난 주 20계단 오르며 55위에 올랐던 다크블러드는 이번 주 다시 29계단이나 급상승하며 단숨에 26위까지 뛰어올랐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다크블러드의 게임성을 성인 이용자 층이 잘 받아드렸다고 평가하면서 향후 경쟁작 던전앤파이터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다크블러드는 지난달 31일 오픈 첫 날 동시접속자 2만명을 넘기고 꾸준한 인기 몰이 중이다.
서비스사인 액토즈소프트는 이용자의 기대에 부흥키위해 대규모 업데이트로 보답하겠다는 입장이다. ACT3 콘텐츠를 통해서다. ACT1과 ACT2 콘텐츠가 액션성과 빠른 스피트감을 강조한 파티플레이를 강조했다면, ACT3는 새로운 던전으로의 모험을 그렸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용자는 금일 적용되는 ACT3를 통해 보다 강력한 캐릭터를 만날 수 있다. 캐릭터의 레벨이 30에서 40으로 상향 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다른 새로운 스킬도 추가돼 이용자의 보는 즐거움을 충족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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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다크블러드는 액토즈소프트의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일 오전 10시 39분 액토즈소프트의 주가는 전날보다 3.37%, 700원 오른 2만1500원을 기록 중이다. 또 전날에는 가격제한폭을 돌파했고 이달에만 네 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는 등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다. 다크블러드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한 업계관계자는 “다크블러드의 상승세가 무서울 정도다. 성인 이용자가 쉽게 즐길 수 있는 게임이란 인식 때문으로 보인다”면서 “성인 남성 이용자가 주로 즐겨 형님게임으로 불리는 다크블러드가 제 2의 던전앤파이트가 될 수 있을지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