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 퇴임

일반입력 :2011/04/11 10:14

정현정 기자

지난 2009년 4대 본부장에 취임한 남궁민 우정사업본부장이 2년 임기를 마치고 11일 퇴임한다.

우정사업본부는 남궁민 본부장이 11일 우정사업본부 10층 대회의실에서 퇴임식을 갖고 본부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남궁민 본부장은 취임 초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국내 실물경제가 침체된 속에서도 2009년 1천700억원, 지난해 5천억원의 흑자를 달성하는 등 성과를 기록했다. 고객감동을 최우선 과제로 우정사업본부가 12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차지하는 데 큰 몫을 했다.

외부고객뿐 아니라 내부고객인 직원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정책으로 ▲순진 유가족 지원 대책 ▲인센티브 상향 조정 ▲상위직 확보 등을 추진하고, 매주 한 차례 꼴로 천안에 있는 지식경제공무원교육원에서 ‘직원과의 만남’을 가져왔다.

특히, 순직자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순직자 유가족에게 위로금과 자녀장학금을 지원하고 순직 유가족 특채로 유가족 5명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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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 본부장은 “127년의 위대한 한국우정 역사는 선배 우정인들의 헌신과 봉사가 없었다면 불가능했다”면서 “30년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떠나지만 우정가족의 뜨거운 정을 가슴속에 간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시 24회인 남궁 본부장은 1982년 춘천우체국 통신과장을 시작으로 공직을 시작했으며 정보통신부 법무담당관, 우정사업본부 금융사업단장, 지식경제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을 거쳐 우정사업의 최고 책임자인 본부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