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기반 모바일 사진 서비스 '인스타그램(instagram)'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트위터, 페이스북을 잇는 신개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탄생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테크크런치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스타그램'은 출시 10주 만에 이용자 100만명을 돌파, 6개월이 지난 현재 300만명의 회원수를 보유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과시하고 있다.
이는 미국 아이폰 인구의 1%에 이르는 수치이며 트위터, 포스퀘어 등의 성장세에 맞먹는 수준이다.
인스타그램은 휴대전화 사진을 실시간으로 올리는 애플리케이션(앱)이다. 앱 내에서 촬영하는 것이 가능하며 원본 사진을 로모, 모노톤 등 12가지 색으로 쉽게 보정할 수 있다.
트위터, 페이스북, 포스퀘어 등과 연동돼 친구들의 사진을 추천하거나 댓글을 남기는 등 '다른 사람들과 공유한다'는 SNS의 기본적인 요건도 갖췄다.
이 앱을 만든 것은 스탠포드에 재학 중인 2명의 학생들이다.
테크크런치는 인스타그램의 공동창업자 케빈 시스트롬과 마이크 크리에거가 TV인터뷰에서 인스타그램은 단순한 이미지 공유 서비스가 아닌 새로운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라고 말한 것을 인용 보도했다.
관련기사
- 토종 SNS 미투데이, 회원수 500만 ‘돌파’2011.04.10
- 파란, 언론뉴스-SNS 이슈 ‘한 눈에’2011.04.10
- 당신의 SNS 프로파일 괜찮을까?2011.04.10
- 트위터 벌써 5살…소통에서 사회변혁까지2011.04.10
이들은 또 인스타그램은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사진으로 말하는 스토리텔링이라며 세상을 바꾸는 것이 우리의 기업 가치며 이를 위해 당장 99센트를 받는 것에는 관심없다고 밝혔다고 외신은 전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벤처캐피털로부터 750만달러를 투자금을 확보했다. 아이폰 이용자라면 애플 앱스토어에서 해당 앱을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