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소셜TV시대 열었다

일반입력 :2011/04/10 07:00    수정: 2011/04/10 09:37

이재구 기자

시청자가 TV를 보는 도중에 다른 콘텐츠서비스사업자,광고주 등과 연계할 수 있도록 앱을 생성시켜주는 툴 서비스가 시작됐다.

씨넷은 8일(현지시간) 모토로라모빌리티가 TV쇼,광고자,시청자 사이의 양방향대화를 늘려주는 소셜TV서비스 툴을 개발, 서비스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소셜TV동반서비스(SocialTV Companion Service)로 불리는 이 툴은 콘텐츠제공자,또는 서비스제공자가 시청자들에게 TV에서 즐겨보는 쇼와 태블릿,스마트폰, 랩톱을 연계시켜 기능을 부가하는 앱을 생성하도록 해 준다.

모토로라는 이 서비스를 통해 공급자들이 소셜네트워킹,자주보는 프로그램, 광고,제품판매를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서비스의 배경은 거실에서의 멀티태스킹은 점점 더 소비자들에게 일반적인 현상이 될 것이라는 데 있다.

실제로 지난 해 딜로이트컨설팅이 3DTV에 대한 조사를 해 본 결과 응답자의 30%가 거실에서 3D안경 쓰기를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에드 모란 딜로이트 이사는 당시 “3D안경은 소비자들이 TV를 보면서 인터넷서핑을 하거나,이메일을 읽거나 인스턴트메시지를 읽거나 책,신문,잡지 등을 읽는 등 등 멀티태스킹을 하는데 장애가 된다”고 말한 바 있다.

이 연구는 모토로라모빌리티가 자체의 미디어참여기준(Media Engagement Barometer)으로 이어졌는데 조사결과 “거의 40%의 미국인이 부가가치서비스를 제공하는 TV보기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모토로라의 소셜TV컴패니언서비스는 이를 자본화하려고 하는 시도다.

서비스사업자는 게임을 부가하거나 소셜특징을 통해 쇼를 보는 시청자들간의 양방향 대화를 활성화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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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보는 도중에 서비스사업자와의 실시간 채팅기능 또한 제공돼 사람들은 방송중에도 서비스사업자와 통화할 수 있다.

모토로라대변인은 소셜TV는 모바일기기 및 서드파티 플랫폼에서 HTML-5 브라우저로 작동될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 및 다른 안드로이드 기기도 이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