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준 게임하이 “서든어택 잠재력 4천억”

일반입력 :2011/04/07 10:16    수정: 2011/04/07 15:53

<상하이(중국)=최병준 기자>“서든어택은 잠재력이 있기 때문에 중국과 해외에서 폭발만 해준다면 년간 매출 4천억원까지 바라 볼 수 있는 게임이다.”

서든어택의 중국 비공개서비스를 하루 앞두고 김정준 게임하이 신임 대표가 상하이에서 취임 비전을 설명 도중 밝힌 내용이다.

지난 6일(현지시간)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의 중국 비공개시범테스트를 하루 앞두고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힐튼호텔 2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더불어 게임하이의 신임대표의 취임 비전과 서든어택의 중국 서비스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지난 달 31일 선임된 김정준 신임 대표가 게임하이의 해외사업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게임하이는 자사의 높은 개발력에 모회사 넥슨의 해외 서비스 노하우를 더해 서든어택의 중국진출을 필두로 공격적인 글로벌 공략을 이어간다는 목표다. 또한 올해 말 북미, 내년 유럽시장 진출 등 글로벌 영역 확대 계획을 밝혔다.

이어 서든어택의 개발을 총괄하는 김대훤 이사의 발표를 통해 중국 서비스 일정 및 중국 시장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략이 공개됐다.

게임하이는 현지 퍼블리셔 샨다게임즈를 통해 금일부터 첫 번째 비공개시범 테스트를 진행한다. 이후 두 차례의 테스트를 거쳐 오는 7월 공개시범(오픈베타) 테스트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중국 이용자의 기호에 맞게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시스템을 변경하고, 캐릭터, 아이템 등 게임 내 디자인을 새롭게 적용하는 등 현지화 작업을 통해 편의성을 개선했다. 특히 튜토리얼모드와 접근성을 높인 소규모 팀 데스매치 모드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즐길 거리를 강화한다. 또한 중국전담 개발팀을 구성해 발 빠른 대응과 현지 친화적인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김정준 게임하이 대표는 “취임 한지 채 일주일이 지나지 않았다. 본격적으로 업무 파악을 하고 있으며 각부서의 협조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라며 “서든어택의 중국 진출이 회사에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 대표는 “서든어택의 잠재력을 깨워서 더욱 좋은 성과를 낼 것이다”라며 “하지만 게임하이에는 서든어택만 있는 것이 아니고 데카론도 있다. 6년된 게임이지만 꾸준한 매출을 올리고 있는 좋은 게임이다”라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샨다게임즈의 리차드(Richard) 부사장은 “서든어택의 관심에 대해 감사드린다. 일본과 한국에서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는 서든어택이라서 더욱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라며 “지난 1년 동안 샨다와 게임하이는 서든어택의 현지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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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양사의 노력을 통해서 게임의 안정성과 더욱 좋은 게임으로 거듭나게 할 예정이다. 중국 이용자들은 하루빨리 선보였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라며 “분명히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이라고 말했다.

게임하이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온라인 게임 개발사로 2005년 MMORPG ‘데카론’을 시작으로, ‘서든어택’을 선보이며 온라인 게임 개발명가다. 특히 ‘서든어택’은 국내외 회원 수 3천만 명, 국내 최고 동시접속자수 24만 명 기록과 함께 PC방 사용량 106주 연속 1위(게임트릭스 기준)라는 기록을 세운 대한민국 대표 온라인 슈팅 게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