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보브반도체, 3DTV용 안경칩 양산

일반입력 :2011/04/06 19:27    수정: 2011/04/07 17:28

손경호 기자

마이크로컨트롤러(MCU) 전문 팹리스인 어보브반도체(대표 최원)가 3DTV용 안경에 탑재되는 칩을 원칩화, 다음달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이칩은 국내 주요 TV제조업체에 공급될 예정이다.

최원 어보브반도체 사장은 6일 여의도 한국 거래소에서 열린 투자설명회(IR)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년후 자동차용 MCU사업진출 전망까지 내놓았다. 최 사장은 “온열시트·카윈도조정·내비게이션과 같은 분야를 시작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며 2년후 자동차엔진 MCU분야로 진출하겠다고 밝혔다.

어보브반도체는 지난달 22일 국내 MCU경쟁사인 이타칩스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국내 유일한 MCU 제조업체가 됐다고 설명했다.어보브는 적외선(IR)대신 무선통신(RF)기술을 이용한 새로운 스마트TV용 리모콘을 개발중이다. 지난해 이회사의 TV리모콘 매출은 262억원 규모였다. 최사장은 또 현재 세탁기·냉장고 등에 들어가는 터치패널용 MCU 샘플을 개발해 놓았다고 밝혔다.

두회사의 합병에 따라 어보브는 몸집을 키우고 연간 약 20억원에 달하는 중복투자 비용을 절감,신제품 개발,중국시장 공략 등 통해 올해 900억원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어보브반도체와 이타칩스 양사가 합친 매출액은 708억원이며, 영업이익은 8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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