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태블릿 야심작 '줌'을 내달 중순 SK텔레콤으로 국내 출시한다. 10.1인치 큰 화면과 구글 안드로이드 3.0(허니콤) 운영체제 등을 특징으로 내세웠다.
모토로라모빌리티는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줌을 공개했다. 허니콤 최초 탑재로 인해 연초부터 화제였던 그 제품이다.
사양을 보면 화면크기는 10.1인치이며, 두께가 12.9mm로 다소 두껍다. 최근 나온 아이패드2(8.8mm)와 갤럭시탭2(8.6mm) 등에 맞서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되는 부분이다. 무게 역시 730g으로 무거운 편이다.
이에 따라 모토로라는 사용자경험(UI)를 승부수로 내세웠다. 위젯, 멀티태스킹, 풀 브라우징, 일림 기능, 홈 스크린 커스터마이징 등 구글이 개발한 태블릿 전용 사용자경험(UX)을 줌에 집대성했다는 것이다.
최대 2기가헤르츠(GHZ)를 지원하는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 풀 브라우징과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했다.
또 1280x800 해상도 10.1인치 대형화면을 통해 와이드 화면에 적합하게 제작한 동영상을 왜곡없이 감상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HDMI 단자를 갖춰 대형 화면과 손쉽게 연결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면 200만 화소 카메라를 통해 구글토크 등 영상채팅을 이용할 수 있으며 후면 500만 화소 카메라로는 720p 화질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이 외에 자이로스코프, 지자기 센서, 가속 센서 등이 내장돼 콘솔 기기 같은 게임 경험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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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버튼을 없애고 화면 이외 여백을 최소화 해서 콤패트한 사이즈를 강조했다. 내달 SK텔레콤을 통해 3G+와이파이 버전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미정이다. 아이패드2(3G+와이파이 32GB 기준)의 가격이 729.99달러로 전작과 동일하다. 해외서 줌을 799달러에 내놓은 모토로라에게 고민되는 부분이다.
정철종 모토로라코리아 대표는 미래지향적 사용자 인터페이스로 경쟁사 태블릿과는 다른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