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로봇, 프랑스에서 '인기'

일반입력 :2011/03/28 14:23    수정: 2011/03/28 14:25

남혜현 기자

유진로봇(대표 신경철)은 지난 25일 프랑스 리옹에서 폐막한 유럽 서비스로봇 박람회 '이노로보 2011'에서 80여 개 해외기업들과 수출상담을 가지는 성과를 거뒀다고 28일 밝혔다.

프랑스서비스로봇협회가 주관한 이번 박람회에는 전 세계 12개국 100여개 기관 및 기업들이 참석해 로봇과 관련한 다양한 비즈니스와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특히 한국관이 별도 설치되고 한국어가 프랑스어와 함께 공용어로 채택되면서 국산 로봇이 눈길을 모았다.

유진로봇은 이 박람회에서 ▲국내 1천여 곳 유아교육기관에 보급된 로봇 ‘아이로비Q’를 비롯해 ▲최근 지식경제부의 지원을 받아 3년여 연구개발을 통해 상용화 한 외국어 교육용 로봇 ‘로보샘’ ▲세계30여 개국에 수출된 로봇청소기 ‘아이클레보’ 등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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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로봇은 해외 박람회 등을 계기로 서비스 로봇 제품의 수출을 전년대비 약 400%수준까지 확대해 글로벌 시장 공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김영재 유진로봇 해외영업 총괄 상무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지능형 서비스로봇 기술에 대해 현지 바이어들과 관람객들로부터 행사기간 내내 큰 주목을 받았다”면서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 선정은 물론 80여 개 업체들과 구체적인 수출상담이 진행, 상담 규모액만 약 500만 불 가량 집계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