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특허전쟁, 1차전 '애플 승'

일반입력 :2011/03/28 09:05    수정: 2011/03/28 10:17

남혜현 기자

휴대폰 특허 전쟁의 1차 승리는 애플에 돌아갔다.

美국제무역위원회(ITC)는 25일(현지시간) 노키아가 제소한 애플의 특허 침해 소송과 관련, 적어도 5개 항목에 대해서는 애플이 위반한 것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이와 관련 美씨넷은 제임스 길디 ITC판사가 1차 판결에서 애플의 손을 들어줬다고 보도했다.

이번 특허전쟁은 노키아가 지난 2009년 애플이 자사 휴대폰에 사용된 특허 17개를 침해했다고 소송을 제기하면서 시작됐다. 자사 특허가 애플 스마트폰에 무단으로 도용되는 것을 막아달라는 것. 이에 애플이 역으로 노키아가 아이폰에 관련된 특허 13개를 침해했다며 맞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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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심결과는 애플에 유리하게 나왔지만, 최종심은 올해 하반기까지 기다려야 할 전망이다. 외신은 ITC의 1차 판결에 대한 전체 의견이 늦여름 경 나올 것으로 보도했다.

노키아는 현재 미국 외에 영국, 독일, 네덜란드 등에서 애플과 특허 관련 소송을 진행 중에 있다. 때문에 이번 ITC의 1차 판결이 다른 소송에 어떤 영향을 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