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로그란 이런것"…USB 자물쇠 '기발하네'

일반입력 :2011/03/28 09:03    수정: 2011/03/28 13:30

봉성창 기자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만남은 언제나 흥미롭다. 가령 우리가 흔히 쓰는 USB는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대표적인 상징이다. 이를 아날로그적인 감성과 접목되면 어떻게 되는지 몇 가지 아이디어가 제시돼 주목된다.

독일 뮌헨의 다섯 젊은 디자이너가 만든 '다이얼로그5'라는 홈페이지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모은 컨셉 제품이 다수 전시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끈다. 그중 몇 가지는 당장 제품으로 만들어져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우 유용하고 참신해 보인다.

▲ USB 자물쇠(출처 www.dialog05.com)

이 제품은 자물쇠형 USB 메모리다. 설령 USB를 잃어 버린다 하더라도 아무나 쉽게 데이터를 빼내기 어렵도록 돼 있다. 자물쇠 윗 부분의 아치형 쇠고리가 컴퓨터와 연결을 하지 못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이 제품은 자물쇠형 USB 메모리다. 설령 USB를 잃어 버린다 하더라도 아무나 쉽게 데이터를 빼내기 어렵도록 돼 있다. 자물쇠 윗 부분의 아치형 쇠고리가 컴퓨터와 연결을 하지 못하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 USB 넥타이

다음은 USB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넥타이형 USB 메모리'다. 넥타이 끝에 USB 메모리가 설치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컴퓨터와 연결 가능하다.

다음은 USB를 자주 사용하는 직장인들을 위한 '넥타이형 USB 메모리'다. 넥타이 끝에 USB 메모리가 설치돼 있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컴퓨터와 연결 가능하다.

▲ USB 데이터벨트

USB 연장 케이블 3개를 연결한 벨트도 눈길을 끈다. 급한대로 벨트를 풀어 연장케이블로 사용 가능하겠지만 그보다는 그저 패션 아이템 정도로 활용되는 편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디자이너는 USB의 사적인 영역에 대한 상징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USB 연장 케이블 3개를 연결한 벨트도 눈길을 끈다. 급한대로 벨트를 풀어 연장케이블로 사용 가능하겠지만 그보다는 그저 패션 아이템 정도로 활용되는 편이 나을 것으로 보인다. 해당 디자이너는 USB의 사적인 영역에 대한 상징성을 표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USB는 아니지만 디지털과 아날로그를 훌륭하게 결합한 제품이 있다. 컴퓨터 바탕화면의 '휴지통'이 모니터 밖으로 튀어나왔다. 발판의 '삭제(DELETE)' 버튼을 누르면 뚜껑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