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 자체 기술로 무인 비행접시를 개발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었다. 서양 언론들은 기술이 저급할 것이라며 깎아 내리는 모습이다.
CBS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이란 파르스통신을 인용, 이란 정부가 직접 개발한 무인 비행접시를 개발했다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할(Zohal : 토성)’이라는 이름의 이 비행접시는 GPS(위성위치정보시스템)과 자동항법장치, 110메가 픽셀 고화질 이미지 송수신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이와 함께 우주 및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쏠 수 있는 장비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정확히 확인되지는 않았다.
다만, 이란 정부가 이 비행접시를 실내에서도 시연하겠다고 밝힌 점으로 미루어, 규모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전망된다.
파르스통신은 이 비행접시에 대한 기사와 함께 숲 위를 비행하는 물체의 사진을 올렸지만, 자료사진일 뿐인지 여부를 분간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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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외신들은 사진 속 비행접시에 대해 “1950년대 할리우드 B급 영화에서 본 듯하다”며 “비행 가능거리나 고도 등을 밝히지 않았기에 존재 자체를 믿기 힘들다”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 과학자들은 쥐와 벌레를 담은 실험용 캡슐이 탑재된 로켓을 우주로 성공리 발사했다는 사실을 강조 중이다. 이란의 항공우주 기술 발전을 보는 서방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