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제 1 거래선이라…
최근 스티브잡스 애플 CEO의 삼성전자 폄하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주주의 질문에 대해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이 이같이 말했다.
16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열린 삼성전자 42기 주주총회에 참석한 한 주주는 최 부회장에게 언론 매체에서 삼성전자가 애플에 뒤지는 것처럼 나오는데 초일류 기업인 삼성전자가 뒤지는 이유가 도대체 뭐냐고 따져 물었다.
이어 애플을 너무 쫒느라고 준비하는 과정에서 애플리케이션(부족)이 문제라고 보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며 갤럭시탭이 아이패드에 왜 뒤지는 지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고 재차 물었다.
이에 대해 최 부회장은 애플은 지난해 기준 우리의 제 1 거래선이라며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주주들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 만큼 더 이상 말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해당 주주는 애플이 뭐고 스티브잡스가 뭐길래 삼성전자를 폄하하는 것이냐며 이에 대해 삼성이 아무런 대답을 못하면 마치 그것이 사실인양 굳어질 수 있다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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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우리도 애플을 이길 수 있다는 답변이 듣고 싶었다며 좀 더 심하게 말하면 1~2년 후에 애플을 따라잡을 것이라고 말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끝내 최 부회장은 속시원히 답변하면 여러분이 편할 것 같지만 우리가 부품부터 완제품에 이르기까지 모든 사업을 아우르는 만큼 대표 이사로서 발언에 제한이 있다는 점을 이해해달라며 즉답을 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