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 방송경험 전무한 인물 제작책임자 선임

일반입력 :2011/03/17 11:46

이설영 기자

롯데홈쇼핑이 방송경험이 전무한 인물을 방송부문장으로 선임했다.

롯데홈쇼핑(대표 신헌)은 이달초 인사에서 20년 이상 경력의 베테랑 MD인 이만욱 부문장을 선임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만욱 부문장이 롯데홈쇼핑 방송부문 수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패션, 의류, 생활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20년 이상 활약한 MD로서 기획력과 추진력을 갖췄다는 점이다.

롯데홈쇼핑은 제품의 질과 서비스 향상은 물론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위해 방송 포맷 변화를 염두해 두고 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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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욱 부문장은 1989년 롯데백화점에 입사해 기획, 남성 스포츠, 영업 총괄 팀장을 담당하다 지난 2008년 롯데홈쇼핑 생활부문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롯데 이름을 건 최초의 주방 용품 브랜드 '엘쿡'을 론칭했다. 이 제품은 지난 해 롯데홈쇼핑 히트 상품 1위에 올랐다. 방송인 최유라 씨가 진행하는 주방상품 전문 프로그램 '최유라의 쿡쇼'를 론칭한 것도 이만욱 부문장이다.

최근엔 본사로 초청해 교육 중이던 중국 홈쇼핑업체 '럭키파이'의 여성 쇼호스트 2명을 다이어트 보조크림 '핫 앤 바디' 판매방송에 개그우먼 김지선 씨와 함께 출연하도록 방송 2시간 전에 결정해 진행 시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