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소셜커머스 진출…시장 ‘요동’

일반입력 :2011/03/15 09:17

정윤희 기자

세계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이 소셜커머스 사업에 진출한다. 그루폰, 리빙소셜 등이 주름잡고 있던 소셜커머스 시장이 요동칠 전망이다.

美 씨넷은 14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이 그루폰과 유사한 형태의 온라인 쿠폰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서비스는 샌프란시스코, 샌디에이고, 애틀랜타, 댈러스, 오스틴 등에서 먼저 시작될 것으로 알려졌다. 페이스북은 이를 위해 길트 시티, 티퍼, KGB 딜스, 조지 등 8개 온라인 할인 판매 회사와 협력할 계획이다.

‘그루폰 대항마’로 알려진 이 서비스는 지난해 11월 공개한 ‘페이스북 딜(Facebook Deal)’을 확대한 서비스다. ‘페이스북 딜’은 위치기반서비스(LBS) ‘페이스북 플레이스’를 기반으로 자신의 위치정보를 체크인하면 근처 상점이나 마케팅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다.

외신들은 페이스북이 6억명에 달하는 가입자를 기본으로 온라인 쿠폰 붐을 조성해, 기존 강자인 그루폰과 충분히 경쟁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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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지방 중소업체들은 조만간 이 기능을 활용하기 위한 회원가입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자들은 몇 주 내 할인 쿠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미국의 소셜커머스 시장은 8억7천만달러 규모로, 오는 2015년까지 39억달러 시장을 형성할 것이라고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