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주커버그와 그의 여자친구 프리실라 챈이 새로 키우게 된 애완견 비스트의 페이스북 계정을 오픈했다.
7일(현지시간) 오픈된 해당 계정 담벼락에는 마치 진짜 강아지가 말하는 듯한 문장들이 등록돼있다. “팰로알토의 새 집에서 마크와 프리실라와 살게 됐습니다”, “방금 계단을 올라가는 법을 배웠어요” 등이다. 또, 주커버그와 프리실라 챈이 함께 비스트를 안고 노는 사진들이 십수장이 등록돼있다.
비스트는 헝가리 양치기 개로 하얀 털이 복슬복슬한 모습이다. 프로필 내 관심사에는 ‘껴안고 귀여워하기(cudding)’, ‘사랑하기와 먹기(Loving and Eating)’를 입력해 눈길을 끈다. 당연하게도(?) 비스트의 페이스북 페이지 관리자는 주커버그와 프리실라 챈이다.
주커버그가 애완견의 페이스북 계정을 열었다는 사실이 트위터, 페이스북을 통해 알려지면서 방문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8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비스트의 계정을 ‘좋아요’한 사람도 1만2천362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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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방문한 전 세계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강아지가 인형같다”, “비스트, 만나서 반갑다”, “헝가리에 놀러 올 때 꼭 연락 달라” 등의 댓글을 남겼다.
국내 누리꾼들도 대체로 “귀엽다”는 의견을 보였으나 “애완견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다니 우리나라와는 정말 정서가 다르다”는 의견도 등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