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원피스' 작가로 유명한 오다 에이치로가 일본 지진 실종자 명단에 올라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으나 결국 무사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지난 11일 유례없는 최악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현재 일본인들의 인명피해는 최소 수백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일본 만화와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한국 팬들이 각종 포털 사이트나 SNS 등에 올라오는 현지 소식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만화 원피스 작가인 오다 에이치로가 실종했다거나 사망했다는 루머가 돌자 팬들은 발을 동동 굴렀다. 루머를 접한 한 누리꾼은 지진으로 일본 만화작가들이 죽으면 일본 나아가 세계 문명도 끝이라고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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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카이도에 거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오다 에이치로는 동료 성우에게 자신이 무사하다는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소식에 팬들은 안도했지만, 이내 행방불명된 다른 일본 작가들에 대한 소식을 찾아나서는 모습이다.
현재 만화 '은혼'의 작가 소라치 히데아키씨 역시 사망 루머가 나돌고 있다. 한 누리꾼은 충격적이다. 4월에 나오는 은혼을 기다렸다고 흥분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자신의 트위터에 히데아키 선생님 사망이 공식 확인된 것이 아니니 관련 RT를 자제해주길 부탁한다고 진화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