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퍼, 통신사용 '컨버지드 슈퍼코어' 출시

일반입력 :2011/03/08 15:06

한국주니퍼네트웍스(대표 강익춘)는 통신사업자와 콘텐츠 사업자를 위한 컨버지드 슈퍼코어 제품을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주니퍼 컨버지드 슈퍼코어는 코어 네트워킹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스위치와 라우터 기능을 모두 제공한다. 모바일과 클라우드, 비디오 애플리케이션 등 막대한 트래픽을 생성하는 최근 IT 환경변화에 대응책으로 내놓은 고용량 시스템이다.

주니퍼는 통신사업자가 트래픽 최대치를 유연하게 관리하면서 동시에 코어 네트워크 인프라스트럭처의 경제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컨버지드 슈퍼코어는 멀티프로토콜 라벨 스위칭(MPLS)의 효율성과, 스위칭의 단순성, 통합 옵틱을 결합해 네트워크 구성 요소의 수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이전까지 통신사업자는 코어 네트워크 내부에서 써킷 스위칭에 의존해 왔다. 통신사가 네트워크의 품질을 유지하려면 최고 수준의 트래픽 피크를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와 충분한 대역폭 프로비저닝을 필요로 한다. 그러나 경직된 써킷 스위칭 모델은 평균 트래픽의 12배 이상으로 폭증하는 피크치나 예측하지 못한 트래픽 패턴 발생 시 다운될 수밖에 없다.

주니퍼의 새로운 아키텍처는 컨버지드 슈퍼코어 안에 광 전송과 패킷 스위칭을 결합시켰다. 전송 네트워크 전반에 대한 강력하고 일원화된 네트워크 관리 시스템을 활용하며, 옵티컬 레이어와 패킷 레이어 모두에서 단일 운영시스템 ‘주노스’를 사용한다.

주니퍼 PTX시리즈 패킷 전송 스위치는 통신 사업자와 콘텐트 사업자의 네트워크 계층을 통합해 네트워크 관리 및 운영 비용을 절감하고 코어 네트워크 프로비저닝 비용과 불확실성을 제거함으로써 네트워크 투자비용을 전보다 40~65%까지, 퓨어 IP 라우팅 솔루션보다 35%까지 낮출 수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PTX스위치는 새롭게 개발된 주노스 익스프레스 칩셋을 채용했다. 주노스 익스프레스 칩셋은 고용량 전송에 최적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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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퍼는 이와 함께 통신사업자가 기존 네트워크 아키텍처에서 주니퍼 네트웍스 PTX시리즈를 기반으로 한 컨버지드 슈퍼코어로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전문 서비스를 발표했다. 이 전문 서비스는 옵티컬 설계와 써드파티 TCO 분석을 비롯한 네트워크 설계, 최적화, 시뮬레이션을 포함했다. 향후 테스팅과 구축 서비스가 추가될 예정이다.

강익춘 한국주니퍼네트웍스 대표는 “이제 통신사업자의 성공은 코어 전송 네트워크의 구축과 유지를 위해 얼마나 더 경제적이고 효과적인 모델을 찾아내느냐에 달렸다”며 “주니퍼의 새로운 아키텍처와 솔루션은 IP/MPLS 라우터 솔루션들을 결합시켜 효율적인 옵티컬 네트워킹, 관리, 전문 지원 서비스를 가능케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