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클라우드 시대, WAS 키우겠다"

일반입력 :2011/03/03 08:50    수정: 2011/03/03 10:11

황치규 기자

한국IBM 웹스피어 사업부는 올해 프로세스 관리(Business Process Management: BPM) 시장 확장과 WAS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예정이다.

2010년 인수 합병이 완료된 웹스피어 롬바르디 에디션을 중심으로 현업 대상의 협업 중심 BPM 시장 확장과 경쟁사 WAS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을 대상으로 애플리케이션 가상화, 분산 캐시 기능, 클라우드 환경 지원 등을 제공하는 하이 엔드 WAS를 확장하고 기존 인프라 시장을 윈백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2011년 차세대 시스템을 계획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기존 ESB 솔루션 확장, 새로 인수한 유니카 솔루션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이벤트 기반 실시간 마케팅 솔루션에도 기대를 거는 모습이다.

내부에 직접 설치해 쓰는 온 프레미스(On Premises) 솔루션과 서비스 방식으로 빌려쓰는 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SaaS) 기반 온 디맨드(On Demand) 솔루션을 짧은 시간 안에 통합할 수 있는 캐스트 아이언도 인수함에 따라 SaaS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통합 솔루션 확장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주요 제품을 보면 웹스티어 버추얼 엔터프라이즈(WebSphere Virtual Enterprise: WVE)와 웹스피어 클라우드버스트 어플라이언스가 선봉에 나섰다.

WVE는 하드웨어 가상화의 한계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임을 표방하고 있다. 한국IBM에 따르면 하드웨거 가상화는 애플리케이션 별 특성을 인식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애플리케이션간 우선순위나서비스 수준 협약(SLA)을 반영하기 힘든 것은 물론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실시간 동작 상태도 인식할 수 없다는 것이다.

한국IBM은 "하드웨어 가상화만으로는 WAS내부 메모리 사용량 등 내부적인 자원 사용 상황을 파악할 수 없다"면서 "결국 SW적인 가상화가 필요하며, WVE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WVE은 다이내믹 클러스터링, 온디맨드 라우팅, 헬스 매니지먼트가 대표적인 기능이다 다이내믹 클러스터링은 WVE가 노드별 부하량 및 성능에 따라 클러스터 범위를 자동으로 확장/축소할 수 있게 해준다. 이를 통해 자원 활용도를 끌어올리고 안정적인 서비스 품질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국IBM은 설명했다.

온디맨드 라우팅은 dWLM (Dynamic Work Load Balancing) 부하 변화, 자원 사용량, 성능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추적, 분석해 사용자 요청을 지능적으로 조정하고, 꾸준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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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 매니지먼트는 개별 서버들의 서비스 품질 및 자원 사용 상태를 지속적으로 감지하고 장애 상황이 예견될 경우 이를 자동으로 조치하고 관리자에게 통지한다. WVE는 대신증권 등 다수 금융기관이 이미 운영중이거나 구축중이다.

웹스피어 클라우드 버스트는 전체 클라우드에서 가용 가능한 프로세서나 메모리, 디스크에 기반해 이미지를 어디에 전개할지를 자동으로 결정한다. 클라우드 자원 활용률 모니터링과 리포팅과금을 위한 가상화 시스템과 클라우드 자원의 사용자 사용량 데이터 등을 포함한다. 어플라이언스 방식이어서, 성능은 우수하고 보안성은 좋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