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야심작으로 내놓고 있는 필름패턴편광안경식(FPR) 3D디스플레이가 향후 높은 잠재력을 보이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 시작했다.
LG디스플레이(대표 권영수)는 지난 2달간 자사의 FRP디스플레이를 적용한 LG전자의 3D TV가 10만대 판매를 돌파하는 호조와 중국업체들의 잇따른 주문에 힘입어 총 30만대의 FPR 3D 패널 누적 출하량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시장 FPR 3D TV 판매량은 지난해 연말부터 FPR 3DTV 판매를 시작한 중국 스카이워스와 하이센스의 예약분을 포함한 판매분을 함께 집계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TV 광고를 시작하지 않고 매장 프로모션만 진행한 상황에서 이 정도 판매량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이같은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던 해당 TV 업체들이 주문량을 확대하는 바람에 일시적으로 공급이 주문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급증하는 FPR 3D 패널 주문이 늘어나 내달에는 누적 출하량 1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셔터글래스(SG) 방식을 포기하고 FPR 3D에 전념하기로 한 LG디스플레이는 세계 최대 LCD TV 시장인 중국에서 이 같은 FPR 3D TV 인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FPR 3D가 빠른 속도로 세계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관련기사
- 삼성vsLG ,3D TV 원색 비방전, 왜?2011.02.22
- 삼성 "70년전 기술이 차세대?"…LG 원색 비판2011.02.22
- 권희원 LG "FPR 3D 방식 우수성, 사보면 안다"2011.02.22
- LG, "FPR로 3DTV 시장 재편 하겠다"2011.02.22
이에 따라 앞으로 셔터글래스(SG) 방식을 내세우는 삼성전자와 더욱 치열한 3D TV 경쟁이 이어질 전망이다.
권영수 LG디스플레이 대표는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전제품은 합리적인 가격을 갖고 있으면서 쉽고, 편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FPR 3D TV는 최고의 3D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동시에 소비자들이 원하는 장점을 모두 갖춘 제품이라는 점에서 절대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