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내 유무선 통신망을 활용해 장애인과 치매노인이 안전하게 외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한다. 이를 위해 기존 시내 일부 지역에서 운영해온 'u-서울 어린이 안전서비스' 시범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20일 서울시는 이를 위해 내달 종합기본계획을 마련하고 3개월간 연구용역 진행을 거쳐 내년 사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내 7개 초등학생 2천여명을 대상으로 운영중인 어린이 안전서비스는 보호자가 인터넷으로 자녀 위치와 동선을 확인하고 자녀가 위험상황에 처했다고 판단할 때 긴급구조 요청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서울시는 안전시스템을 확대 구축시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고 기관별로 추진중인 유사 안전서비스를 통합해 경제적인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중복투자를 막고 시스템간 상호운용성과 표준 서비스 모델을 만들어 확산시킬 계획이다.
시는 교육과학기술부, 행정안전부, 대구시 수성구, 전남 광양시, 서울 강남구와 은평구 등에서 운영중인 '수호천사', '노약자안심', '장애인보호', '강남 u-세이프티' 등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응용서비스 표준모델을 마련한다.
또 향후 광역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와 민간사업자가 보유한 인프라를 공동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와 자치구가 설치중인 CCTV, 자체 정보통신망 등 현황을 파악하고 구축과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한다는 방안이다. 이동통신사와 협의해 사용되는 휴대폰, 전자태그 단말기 등에 특화된 요금제를 만들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하기 위해 필요한 통신장비와 전기공급 관련 분야에서 한국전력과 협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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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서울시는 서비스 지역과 대상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법률을 정비중이다. 사회복지사업법, 실종아동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노인복지법, 장애인복지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에 대한 조례를 제정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이계헌 유시티추진담당관은 “이번 기본계획수립을 통해 마련되는 통합 안전서비스 모델과 예산절감 방안을 바탕으로 앞으로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몇 년 안에 시내 전역에서 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게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서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